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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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회 2019년03월25일
3년 전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를 결정했다. 
‘찬성 51.9% vs 반대 48.1%’ 의 아주 근소한 차이였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대의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 국민들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가짜 뉴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진실
국민투표 전, 브렉시트 찬성 진영에서 내건 홍보 전략은 짧지만 강력했다. ‘복지 예산에 쓰일 거액의 돈이 유럽 연합에 투입되고 있다’ 의료 서비스가 붕괴되고 이민자들이 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문구는 유권자들을 현혹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정작 매달 유럽 연합에 지급한다는 파운드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노한 시민들은 정부의 술책에 속았다며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 소외된 땅, 러스트 벨트(Rust belt)의 절망
브렉시트가 정치인들의 이념 충돌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제조업의 몰락으로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악화된 불평등과 소득의 양극화가 만들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직면한 서민들에게 정치인들의 이념 싸움은 그저 위선일 뿐이다. 그들이 원하는 건 산업혁명 시대의 화려한 번영을 되찾는 것도, 유럽 연합에서의 독립도 아닌 생존권의 보장이다. 과거의 영광에 젖어있기엔 그들에겐 당장의 현실이, 그리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현실에 분노한 그들의 선택이 브렉시트였다. 지금보다 더 나빠지기야 하겠냐는 심정이었다.
- 2019년 3월 29일
영국이 대영제국의 영광을 되찾아 오겠다는 허상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이 2019년 3월 29일, 브렉시트 실행 일자가 당장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끝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그들은 스스로 혼돈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혼돈에서 정치 속에서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의 미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

3월 25일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스페셜 <브렉시트,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이혼>에서 생생하게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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