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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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회 2019년05월20일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3명 미만인 초저출산국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서울(0.84명)과 부산(0.98명)의 출산율은 벌써 1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인구절벽의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가정의 달 특집 <탄생> 1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어디선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을 맞이하는 새 생명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들어 아이 낳는 것을 미루는 요즘 부부들. 추민주, 김소미 부 부 또한 ‘굳이 아이를 낳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를 만족 시키지 못하는 부모가 될까봐 두려웠다는 부부. 그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순간, ‘아, 내가 아이를 바라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다는데. 임신성 당뇨 때문에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아내의 멍든 팔을 보 며 남편 추민주 씨는 복잡한 심정이다. 처음이지만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은 ‘아 빠’의 자리. 자다가도 일이 생기면 뛰쳐나가는 그 정체불명의 힘을 민주 씨는 아빠 의 책임감이라고 말한다. 추민주, 김소미 부부에게 아이는 가족의 완성이다. 올해 39세. 고령 임신으로 고위험군에 속한 김일규, 조주은 부부. 분만의 고통만 걱정했던 부부는 임신 12주차에 기형아 검사로 속앓이를 했다. 남들도 으레 하는 절차라고 생각했던 검사에서 태아의 목 둘레 수치가 높게 나온 것. 병원을 옮겨 다 니며 재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며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는 부부는 40주의 임신 기간 동안 아이를 품고 있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실감했다. 드디어 아기가 태어나는 그날! 결혼 5년차 김태훈, 정효진 부부는 긴장된 표정으 로 산부인과를 찾는다. 주사바늘도 무서워하던 아내가 이를 악물고 엄청난 산고를 버텨내는 것을 보며 남편 김태훈 씨는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이고 만 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온 순간, 부부는 우는 아이를 안고 서로에게 ‘고생했다’고 말한다. 경이로운 탄 생, 그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한다.
삼남매의 아빠 오성훈 씨는 육아를 전담하다시피 한다. 8살, 6살, 5살 삼남매를 씻 기고 먹여서 학교와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와 남은 집안일을 한다. 아내 이 하늘 씨의 뱃속에는 넷째 딸 ‘오복이’가 크고 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자란 오성훈 씨에게 아빠가 된다는 것은 어렵고 막막한 숙제였다. 하지만 삼남매의 아빠가 된 지금, 오성훈 씨는 아이들에게 엄마보다도 인기가 좋다. 아이 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짬이 날 때마다 온 몸으로 놀아준 결과다. 아빠와의 교 류가 아이의 언어능력과 사회성,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 는 만큼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가 중요해지고 있다. 생생한 출산의 현장 그리고 ‘날 닮은 아이’를 만나 아빠로 성장하는 남자들의 이야 기가 가정의 날 특집 MBC 스페셜 <탄생 1부: 남자, 아빠가 되다>에서 5월 20일 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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