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4일 (금) / 제 188 회

찬명은 유정과 태호의 공동 명의 계좌에서 공금 80억을 발견했다
는 사실에 경악한다. 민술은 한석이 찾아와 원망하듯 두리의 일을 
묻자, 모든 일들을 털어놓으며 무능력한 자신을 질책한다. 한석은 
울음을 억누르며 꼭 그래야만 했느냐고 따지듯 묻지만 민술의 눈
물에 가슴이 아프다. 한편, 유정은 순정을 다그치며 한석이 자신
의 비밀을 지키게 하라며 오히려 화를 낸다. 

찬명은 강석에게 유정의 계좌에서 공금이 발견되었음을 알린다. 
너무 놀란 강석은 배신감에 몸서리친다. 한편, 진분은 한석에게 자
신이 대신 벌을 받겠다며 유정을 용서하라고 애원한다. 찬명은 유
정의 해명을 들어보자 하지만 강석은 단호히 이혼을 결심한다. 유
정은 집에 돌아온 찬명이 자신을 외면하자 불안해진다. 괴로운 강
석은 술을 마시고 들어가 고함을 치며 유정을 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