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5일 (토) / 제 189 회 

강석은 자신을 붙잡는 유정을 뿌리치며 가족들에게 유정과 태호
가 공범임을 밝힌다. 유정은 진실이 아니라며 가족들에게 매달리
며 끝내 두리가 자신의 아이임을 밝히고, 이를 빌미로 태호에게 협
박받았다고 말한다. 수미가 불같은 호령을 내리며 유정을 끌어내
자 순정은 안타까운 눈물을 흘린다. 한석은 흥분한 강석에게 유정
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강석은 이미 믿음이 
깨졌다고 냉정히 말한다. 

마당으로 쫓겨난 유정은 모든 일을 순정의 탓으로 돌리며 절대로 
쫓겨나지 않겠다며 이를 간다. 한석은 유정 대신 용서를 구하지만 
찬명은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참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민술
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유정과 순정을 걱정하고 민자는 그런 
민술을 위로하며 오히려 유정을 욕한다. 유정은 한석이 두리에게 
미안함을 가지라고 말하자, 자신을 가르치느냐며 더욱 화를 낸다. 
강석은 마당에 꿇어앉은 유정을 집 밖으로 내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