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29일 (금) / 제 149 회

문혁의 양육권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고 혁주와 문경은 또 다시 전
쟁을 치른다. 재판 과정에서 황여사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해 증언
을 하게 한 것이 밝혀지자 황여사는 창피함에 어쩔 줄 모른다. 그
러나 문경이 혁주의 동의 없이 문혁을 데려온 것 또한 문경에게 불
리해진다. 황여사는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푸념을 늘어놓으
며 눈물을 흘린다. 

문경은 문혁을 증인으로 신청하자는 오변호사의 말에 걱정스러워
한다. 고민하던 문경은 문혁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
한다. 한편, 혁주 측 변호사는 혁주의 병원과 집이 넘어갔다는 소
식을 듣고 난감해한다. 문경 가족들은 오랜만에 나들이 준비를 하
며 즐거워한다. 순간 미경은 할아버지를 떠올리는 문혁을 타이르
며 달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