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1일 (수) / 제 15 회

영어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위해 교재를 보던 강호는 꾸벅꾸벅 졸
다가 엎어져 자버린다. 회의실에서 곤히 자고 있는 강호에게 접근
한 현아는 영어 문제를 도와주겠다고 제안한다. 자기 아이디어를 
봉삼에게 뺏긴 것이 억울하지 않냐며 현아는 강호를 부추긴다.

한편 봉삼은 우연찮게 전무와 구부장의 대화를 엿듣고 강호의 수
석 입사 사실이 거짓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영어 교재를 들고 강호는 성태를 찾아가지만 성태는 돈을 세느라 
정신이 없다. 도박으로 돈을 땄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성태. 
강호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낄낄거리는 성태가 불안하다.

미옥은 회의실 앞을 지나다가 강호와 현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본
다. 둘이 정답게 노트북을 보며 의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미
옥은 흠칫 놀란다. 미옥은 강호와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다 행여 봉
삼이때처럼 자신만 상처받고 끝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