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강성연 분)이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 챈 은선(이소연)은 사실을 밝히
지 않은 나영이 괘씸하기만 하다. 자신에게 마냥 친절한 가족들에게 민망했던 나영
은 재원(윤다훈)에게 임신하지 않은 것을 털어놓자고 하지만 재원은 만류한다.

재호(박시후)는 자신이 치는 장난에 석순(추상미)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양새가 귀
엽기만 하다. 재호는 석순에게 장난감 수갑을 선물하며 반지대신 주는 거라고 말한
다. 한편, 명절 음식을 준비하던 나영과 은선은 자꾸 부딪친다. 나영은 아무것도 모
르는 은선이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