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모(정영숙 분)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나영모(박정수)는 재원모를 찾아간다. 
과거의 용서를 빌며 눈물을 흘리는 나영모, 둘 사이의 오해도 눈물과 함께 사라진다.

재원(윤다훈)은 이곳저곳에 취직자리를 알아보러 다닌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나영 가족과의 외식 자리까지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재원은 위축된다. 나영(강성연)
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시기를 자꾸 놓치게 된다. 

한편 백일을 맞이한 석순과 재호는 바닷가에서 오붓한 시간을 함께 한다. 전망 좋은 
장소에서 두 사람은 행복해하고, 그 기분은 술자리로 이어진다. 하지만 술이 거나하
게 취한 두 사람이 잠에서 깨어보니 모텔 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