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못해준 거 내가 오늘 다 해주게. 오늘 하루 도망칠 생각하지마. 오늘 
너 내 인질이야“

후는 양순의가 수학원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는 것이 안쓰러운 한 편 못마땅하다. 양
순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후. 알렉스는 후와 양순의에게 온양행궁에서 도와
준 일에 대한 답례로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저녁 약속까지 남은 짧은 시간동안 후는 
양순의와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는데... 

화인은 알렉스에게 보낼 서신의 전달을 시종관에게 부탁한다. 알렉스에게 서신을 전
달하고 답장과 사진을 받아오던 시종관은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습격현장을 목격하
게 된 후와 양순의가 도와주지만 결국 답장을 빼앗기고 시종관은 곤란에 빠지게 된
다. 

헬베르티아로 보낼 화인의 친서가 도난당했다. 이겸은 이 도난사건의 수사를 다섯 
번째 경합인 용(勇)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한다. 화인은 이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황
제집무실에서 도난당한 친서의 범인을 찾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두 공자. 

준은 증인을 찾아내는데 성공하고, 후는 증거를 입증하는데 성공하지만 두 공자가 
내세운 범인은 각기 다른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