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백종민)와 슬비(이설아)는 은호가 살았던 곳의 동사무소를 찾아가 어릴 때 병
원비를 부담해주었던 은인을 찾아보려 하지만 오래전 기록이라 찾기 힘들다는 대답
을 듣게 된다. 진국(강석정)은 트럭에 야채로 '당신이 좋아요'라는 글자를 만들어 지
애(김정민)에게 사귀고 싶다는 마음을 표연한다. 트럭에서 내리며 진국이 지애에게 
대답을 해달라고 하자 지애는 오늘이 우리가 사귄 첫 날이라며 진국의 마음을 받아
들인다. 

선희(최명길)는 용기(임채무)가 자기에게 계속 마음을 쓰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고 
귀찮아 죽겠다고 말한다. 용기는 진심이냐고 재차 묻고 선희가 그렇다고 하자 마음
아파하며 나가버린다. 동건(박상민)은 은주(이윤지)가 정자(정혜선)에게 야단맞는 
장면을 보게 되고 은주에게 정자의 산후조리원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두는게 어떠냐
고 제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