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이윤지)는 동건(박상민)에게 함께 아프리카로 의료봉사를 나가는 것을 원하기
는 하지만 정자(정혜선)의 건강과 산후조리원일은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고 
한다. 동건은 그런 은주에게 답답해하고 둘의 사이는 냉랭해 진다. 추석이 되어 민회
장의 집에 모두들 모이게 되고 다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은주와 은호(백종민)는 정자를 찾아가고 정자는 은주와 은호와 함께 준석(김갑수)
의 재가 뿌려진 강가에 함께 가자고 한다. 소식을 들은 용기(임채무)와 선희(최명길)
도 함께 강가로 나간다. 그곳에서 은주와 은호는 용기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하고 용기를 아버지라고 부른다. 용기는 강가에 뿌려진 준석을 향해 고맙다며 아들
과 딸로 잘 보살피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