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최지우)의 마약소지혐의는 결국 무혐의로 밝혀진다. 하지만 도경은 회사 내에
서 강도 높은 징계를 받게된다. 이에 우울해 하고 있을 거라는 동료들의 우려와는 달
리 도경은 오히려 더 독하게 일에 매진한다. 

잠적해있는 지성(이정재)의 거처를 재무(장용)를 통해 알게 된 명우(문정희)는 어느 
한 섬마을에서 혼자 고열로 끙끙 앓고 있는 지성을 발견한다.

한편, 단합대회를 계획하는 공항운영본부팀. 장소를 물색하던 팀원들에게 도경은 일
부러 지성이 머물고 있는 장성도로 가자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