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6일 (목)/ 제 6 회

정은은 학교 선생님들이 단체로 달웅의 포장마차로 가는 것을 보고 망설이다 함께 가기로 하지만, 가던 길에 형준과 마주쳐 형준도 합석하게 된다. 형준, 달웅과의 자리가 불편한 정은의 모습을 형준은 불안해 한다. 정은을 집까지 데려다 준 형준은 결혼을 다음 달로 앞당겼다고 말한다.정은과 달웅의 사이를 의심한 정우는 경애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한다. 경애는 정은을 추궁하지만 정은은 아니라고 딱잡아 떼고 형준의 말대로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선생님들이 돌아간 후 포장마차를 찾아온 선미의 얼굴에서 멍자국을 발견한 달웅이 위로의 말을 건내자 선미는 울음을 터트리고, 그때 선미의 남편이 찾아와 싸움이 벌어진다. 선미의 남편과 달웅이 다투는 모습을 본 정은은 어쩔 줄 몰라하고, 싸움이 끝나자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로 달웅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달웅은 창희의 이모에게서 아이들을 잠시만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자신의 처지를 말하며 거절의 말을 전했던 달웅은 결국 마음이 흔들려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 

축구부 송별회가 있는날, 창희는 정은에게 송별회에 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미 결혼반지를 맞추러 가기위해 약속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송별회에 갈지 망설이던 정은은 결국 송별회 장소로 가고….

송별회가 끝나고 합숙소를 정리하던 창희의 실수로 불이 나게 되고, 벤치에 앉아있던 정은은 창희를 구하기 위해 불길로 뛰어들지만 이미 창희는 밖으로 나와있다. 멀리서 불길을 발견한 달웅은 학교로 뛰어가고 정은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