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22일 (수) / 제 99 회

선희는 집들이 문제로 상의할 게 있어서 화영에게 전화를 한다. 그러나 오피스텔로 쫓겨간 화영이 받지 않고 춘식이 받는다. 놀란 선희는 그냥 안부만 묻고 끊는다. 그러나 춘식은 선희의 전화를 받고는 가족이라는 정을 느끼게 되고 화영을 도와 병을 이겨낼 결심을 한다. 

춘식은 병원을 찾아 백혈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또한 선산이 있는 누나집에 찾아가 산을 팔아달라고 한다. 누나 춘선은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지만 춘식은 그저 흐느껴 울 뿐이다. 

한편 금영은 기원의 행동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고는 기원에게 만나자고 한다. 기원은 자신은 또 다시 후회하기 싫다며 금영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말을 한다. 이런 기원의 마음을 확인한 금영은 민수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