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7월 21일 (일) / 제 24 회

<티켓은 파도를 타고>

 상현은 월드컵 경기관련 사이트에 응모했다가 2등으로 당첨되고, 부상으로 동남아 여행권을 받게된다. 옆에 있던 성진은 자기 덕이라며 자신과 같이 가자고 보채지만, 상현은 승리와의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호텔은 페스티벌과 관련해 직원들의 7월 휴가를 자제하는 게시물을 붙고, 이에 상현은 망연자실한다.

사정을 알게된 재원은 상현에게는 특별히 배려를 하겠노라고 약속한다. 혼자서만 여행 갈 수 있게된 상현은 그럴 바엔 티켓을 승리 부모님께 드리려고 승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승리는 상현의 배려에 기뻐하면서, 티켓건에 관해 승원과 희정에게 상의하고, 승원은 자기부모님께 그리고 희정은 자기부모님께 티켓드릴 생각에 흐믓해진다.

희정을 통해 동남아 여행 건을 들은 평구와 미자는 해외 여행을 생각하며 즐거워하고, 여행할 짐이며 옷가지들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티켓의 진실은 곧 밝혀지고, 승원의 부모님이 대신 여행을 가게 생겼다. 일 처리를 잘못했다며 부끄러워하는 승원과 희정, 그러다 승원의 부모님이 여행을 포기하자 둘은 겸연쩍어하며 동남아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평구와 미자는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페스트 푸드점에서 시간만 보낸다. 이유는 미자의 여권이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평구는 그것도 제대로 확인 못했나며 미자에게 핀잔을 주자 미자는 팔자소관으로 탓을 돌린다. 둘은 할 수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둘을 위해 거창한 환송식까지 벌였던 가족들을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