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트렌드X
상남자 듀엣의 탄생 <권서경X고은성 듀오 콘서트>  

각자 다른 장르에서 활동해오던 베이스바리톤 ‘권서경’과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 
‘고은성’이 듀오로 뭉쳐 앨범 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첫 콘서트를 열었다. 
둘의 인연은 남성 사중창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함께 노래한 ‘MUSICA’
라는 한 곡이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올리면서 두 사람은 스타덤에 올랐고 돈독한 친
구가 됐다. 친분에서 나아가 둘은 올 6월 댄스, 발라드, 트로피컬 라틴재즈 등 다양
한 색채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다. 함께 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발
휘하는, 아름다운 두 남자의 화음을 <권서경X고은성 듀오 콘서트>에서 만나보자. 



 ■ 소소한 발견
원종원의 소소한 발견: 뮤지컬 2편 - Big 4  

음악, 노래, 춤, 연기가 결합한 종합예술이자 최고의 문화 산업으로 꼽히는 뮤지컬
(Musical).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교수와 함께 아는 만큼 즐기게 되는 뮤지컬에 대
한 소소한 참견을 이어가본다. 두 번째 편에선 우리가 흔히 ‘세계 4대 뮤지컬’이라 
부
르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의 비하인드 스토리
를 들어본다. ‘세계 4대 뮤지컬’이란 표현은 사실 영어 표현 ‘Big 4’를 잘못 번역한 
것. 이전의 작품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초대형 매출과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지금
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뮤지컬을 가리킨다. 고유의 매력과 역사를 지닌 네 작품 속으
로 빠져보자. 


 ■ 아트다큐 후아유
노래로 승부하는 젊은 디바, 가수 손승연  

가창력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가수, 손승연이 생애 첫 단독 투어 콘서트를 열었다. 
중1 때 교내 팝송 대회에 출전해 1등을 하면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그녀지만 시작
은 순탄치 않았다. 고속버스기사였던 아버지의 사고로 가세가 기울고, 숱한 기획사 
오디션에서 모조리 떨어진 그녀. 지방 가요제를 전전했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도 고배를 마셨지만 마지막으로 도전한 ‘보이스 코리아’에서 우승하며 스타가 된다. 
이후 뮤지컬 출연 등 겹친 일정으로 성대결절을 겪고 큰 좌절을 맛보게 되지만 다시 
일어나 ‘복면가왕’ 18주 연속 우승이란 전설의 기록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재기한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거듭난 가수 손승연을 집중 취재했다. 


 ■ 문화&이슈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명사들이 소개하는 책과 함께 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전
시, 신간, 공연 소식을 한 눈에 알아보자. 


《새로 나온 음반》 

[신보] 조윤경 - 앨범명 〈Meditation〉  

클래식과 대중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첼리스트 조윤경이 새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난해하고 복잡한 곡들이나 방대한 길이의 소나타들은 제쳐두고 누구든 들
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곡들을 수록해 마음의 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자 한다. 친숙한 엘가와 생상스의 멜로디부터 첼로 특유의 음색이 돋보이는 포레의 
곡들까지, 따뜻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해줄 이 앨범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