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살인범 잡으려, 굴착기로 건물 부쉈다고?  

지난 4일 새벽 1시 20분경, 전남 화순의 한 슈퍼마켓 건물과 차량 2대가 굴착기에 
의해 부서지고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슈퍼마켓 내부에서 잠자고 있던 노부부
의 신고로 양모 씨 (46세, 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양씨는 슈퍼마켓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주차되어 있던 굴착기를 훔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그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신으로부터 ‘슈퍼마켓에 살인범 3
명이 있으니, 굴착기로 잡아라’ 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양씨. 경찰 조사에 따
르면 양씨는 15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 왔고, 최근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것이 원인이 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환청을 듣고 한밤중에 굴착기
로 건물부수고, 차량까지 파손한 사건! <현장추적>에서 취재한다. 


 [오늘아침브리핑]  

 1) “마실 물이 없어요” 소금물이 된 지하수  

인천시 옹진군의 작은 섬마을, 이곳 400여명의 주민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작
년에 비해 절반도 내리지 않는 ‘비’ 때문인데, 저수지는 바닥을 보이고 땅속까지 쩍
쩍 갈라진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한다. 소방차를 동원해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그것마저 역부족. 주민들은 오랜 세월 지하수를 이용해 식수, 생활용수로 사용해 왔
다. 하지만 오랜 가뭄 끝에 지하수조차 마르면서 지하 암반에 바닷물이 침투해, 지하
수는 소금물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염분기가 많은 지하수로 빨래를 하다 보니 마르
면 하얗게 얼룩이 지고, 음식에도 짠맛이 느껴진다는데. 시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식
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 가뭄으로 고통 받는 섬마을 주
민들을 만나본다. 


 2) 쩍쩍 갈라진 발 섬섬옥足 만드는 법!  

날이 더워지면서 발 노출을 자주하게 되는데. 하지만 신발을 신을 때마다 멈칫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가뭄 든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진 발꿈치와 발 냄새 때문! 
아무리 각질을 제거하고 로션을 발라도 그때뿐이고 건조하고 갈라진 발꿈치에서 피
까지 나기도 한다는데. 발 각질은 물론 말 못할 고민인 발 냄새까지 여름철 발 관리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다는 고수가 나타났다! 고수의 비장의 아이템은 수박을 먹
고 남은 뒤의 껍질과 씨라는데. 껍질과 씨를 갈아주면 천연 각질 제거제가 된다. 수
박 스크럽을 각질 부분에 발라 문질러 각질 제거 후에는 땅콩과 연근을 이용해 팩을 
해주면 촉촉하고 매끈한 아기발이 된다고. 항균작용이 있는 당근 우린 물에 발을 담
가주면 발 냄새도 금세 사라진다고 한다. 발 각질, 발 냄새 때문에 샌들 신기 망설여
진다는 주부들을 위한 섬섬옥足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기획 취재] 하룻밤에 수백 만 원... 도박 권하는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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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신문고] 30년째 악취와 싸우는 주민들, 이제는 파리 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한 마을. 이곳 주민들은 여름이 돼도 창문 한 번 제대로 열 
수가 없다. 인근 돼지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와 여름이면 들끓는 파리 때문이다. 이
런 생활만 벌써 30년째. 돼지농장으로 인한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굴삭기를 가
져와 땅을 파자 고약한 냄새와 함께 땅에선 썩은 침출수가 드러났다. 지난 4월, 이곳
의 지하수에선 암모니아성 질소가 먹는 물 기준치보다 170~290배 이상 나오는 것
으로 측정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80년대부터 마을 옆에 들어서기 시작한 
농장만 벌써 3곳. 주민들은 이렇게까지 수질과 토양이 오염 됐으리라곤 예상하지 못 
했다. 하지만 농장주들은 돼지 농장의 분뇨는 밖으로 새어나갈 수 없는 구조라며 억
울함을 호소하는데, 30년 만에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 주민들. 과연 오랜 마을의 악취
는 사라질 수 있을까? 


 [놀랄 법한 이야기] 내 남편을 유혹해 주세요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 박태풍 (가명, 40). 아내 강한나 (가명, 40)는 남편에게서 다
른 여자의 향기를 맡는다. 결국 남편이 벗어 놓은 와이셔츠에서 여자의 립스틱 흔적
을 발견하는 아내. 외도를 의심한 강한나는 그를 미행한다. 다른 여성과 다정한 시간
을 보내고 있는 남편을 발견한 아내. 그 모습을 촬영하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다. 그런데 아내가 남편에게 내민 사진에는 내연녀와 둘만 있었을 때의 사진까지 포
함되어 있었는데.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남편. 아내를 추궁하는 도중, 내연녀 백장
미 (가명, 30)가 아내 강한나에게 전화 건 것을 확인하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