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브리핑 ]  고양이를 꼬챙이로? 동묘 고양이 학대 

1. 고양이를 쇠꼬챙이로? 동묘고양이학대
 지난 12일, 서울 동묘 시장에서 벌어진 한 사건. 동묘의 한 상인이 길고양이를 쇠꼬챙이로 찌르고 올가미로 목을 조르는 듯한 영상이 SNS로 빠르게 퍼지면서 동물단체와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왔는데. 이를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6만 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상인과 그의 가족들은 학대가 아니라며 오히려 고양이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계속 그르렁대 무서웠다고 주장. 단지 고양이를 가게에서 꺼내기 위해 밧줄로 묶었던 것이 학대로 왜곡되었다며 가게 내부 CCTV까지 공개했다. 주변 상인들 역시 평소 길고양이들이 가게로 침입해 장사에 방해가 되었다고 주장하긴 마찬가지. 게다가 이번 사건이 왜 고양이 학대냐며 이야기하는데. 하지만 CCTV 영상이 SNS에서 퍼지자 네티즌들은 상인들의 주장과는 달리 명백한 고양이 학대라며 이번 고양이 학대에 참가한 상인의 가게 위치와 개인 연락처를 공개, 매일 가게로 찾아와 항의하고 휴대폰으로 욕설을 보내는 등, 가게 상인을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한 편 당시 사건을 겪었던 고양이는 서울시가 구출해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입양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과연 그 날의 동묘에선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2. 연일 매진! 비말차단마스크가 뭐기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이 되면서 수개월째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비말도 차단하고 통기성이 좋은 ‘비말차단마스크’가 공급이 되었고, 소비자들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마스크는 일일 판매 물량 20만장이 연일 품절되면서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마스크 업체들이 정부에 안정적으로 납품계약을 맺을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생산에만 치중해오면서 다소 저렴한 여름용 비말 마스크 생산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발생하자, 정부는 이번 달 말부터 대형마트에서도 비말마스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말마스크는 정말 무더운 여름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일반 마스크와 비교 실험을 통해 통기성과 비말차단의 성능을 비교,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정밀 분석해본다. 


 [TV 신문고]  버스 탔다가 전신 마비된 여고생 

수능 직후 하루아침에 전신 마비 상태가 된 고3 여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경남 진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시내버스가 출발한 지 불과 10여 초 만에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 1대가 시내버스가 주행하던 차선으로 무리하게 끼어든 것. 당시 앉아있던 승객도 바닥에 넘어질 만큼 사고 충격이 컸는데 미처 좌석에 앉지 못한 이 여학생은 몸의 균형을 잃으면서 버스 요금통과 머리를 크게 부딪쳤는데. 목뼈가 부러져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전신 마비 진단을 받고 벌써 6개월째 병석에 누워있는 상황이다. 대학 원서지원을 일주일 앞두고 준비한 대학마저 포기했다는 여학생. 하지만 정작 가해 운전자는 합의를 요구하면서도 병문안은커녕, 사과는 아직도 없다는 것. 이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과실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의견도 분분한 상황. 베테랑 운전자들도 속절없이 당하기 쉬운 일명 칼 치기, 끼어들기! 그러나 뺑소니, 윤창호법, 민식이법 등 특정 교통사고법이 아닌 일반교통사고는 처벌 5년 이하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친다는데. 한편, 이 사고로 시민의 발, 버스의 안전에도 재점검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사고 당시 여고생이 착석하기도 전에 출발한 버스의 잘못도 있다는 것인데. 실제 버스를 이용할 때 대다수 승객이 겪는 불편이자 실제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 버스의 안전 매뉴얼과 끼어들기 사고의 문제점과 처벌 등을 에서 짚어본다. 


 [알고 계십니까] 당신이 몰랐던 ‘뚜껑’의 비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찾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시원한 커피! 하지만 마시다 보면 의도치 않게 묻거나 흘릴 때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 그 때 뚜껑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편의점 커피 음료의 경우,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음료와 달리 이중으로 뚜껑이 돼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다는 것! 커피가 새는 걸 방지함과 동시에, 온도차 때문에 생기는 표면의 물기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뚜껑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집집마다 하나쯤은 들고 있는 케첩과 마요네즈!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