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보기] 아파트 늦장 하자보수에 입주민 분통 

지난 6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충주의 한 민간 임대아파트. 이곳의 한 입주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에는 방안 벽지가 뜯겨 있고, 발코니에 창틀이 없는 상태였다. 심지어 벽지 하자를 요청한 집 벽에는 ‘그냥 사세요’라는 낙서까지 적혀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실제로 해당 아파트에 지난 7일 입주한 A씨 집에는 아직 하자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는데. 공사가 덜돼 콘센트 전선이 밖으로 나와 있고 베란다와 주방에 달려있어야 할 방충망은 현관 앞에 쌓여있다. 두 달여 전 사전점검 당시 보수를 요청했지만, 입주 날까지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한편 입주로부터 1년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하자보수가 완료되지 않은 아파트도 있었다. 입주 당시부터 요청한 세탁실 벽 균열은 보수가 늦어져 지금은 비가 오면 물이 새 바닥에 고일 정도이다. 또 변형된 실외기실 철문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와 테이프를 붙여 지내는 세대들도 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하자로 불편함을 겪는 입주민이 많았는데. 해당 아파트에서 접수된 하자 건수를 조사한 결과 4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입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항의도 해보고 내용증명도 보내봤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는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답보 상태인 하자보수,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신속히 하자를 보수 받을 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SNS 탐험대] 1. 식당에 붙어 있는 ‘금코’, 무슨 뜻?
               2. 신호등 옆 ‘밟으세요’ 표지판의 정체는?
               3. 의외의 인기, 도시 라이브 캠이 뭐길래? 

1) 식당에 붙어 있는 ‘금코’, 무슨 뜻?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안내문. 안내문에는 ‘금코’라고 적혀 있다. 이 안내문을 보고 ‘너무 좋다’ ‘전국 시행 바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알고 보니 ‘금코’는 ‘금연’처럼 코풀기를 금지한다는 뜻을 담고 있었다. 실제로 안내문이 붙어 있는 식당을 찾아가 봤는데. 식당 주인은 식사 중 크게 코를 푸는 행동 때문에 손님들 사이에서 싸움까지 나자 ‘금코’ 안내문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님들은 ‘금코’ 안내문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오늘 아침>에서 취재했다.

2) 신호등 옆 ‘밟으세요’ 표지판의 정체는? 
 운전자들의 90% 이상이 잘 모르고 있다는 표지판. 표지판에는 네모 그림과 함께 ‘밟으세요’라고 적혀있다.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물어본 결과, 대부분 모르고 있었는데. 실제 표지판이 위치한 곳을 찾아 살펴보니 바로 좌회전 감응 신호 표지판이었다. 감응 신호란 교통 시스템이 교통 상황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신호를 바꿔주는 시스템으로 도로에 그려진 네모난 검지선 안에는 루프센서가 묻혀있다. 이 검지선을 차로 밟으면 루프센서가 인식하여 자동으로 신호를 바꿔주는 것. 하지만 감응 신호 표지판의 모양이 도로마다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헷갈려 하고 있었다. 과연 감응신호 표지판이 도로마다 다르게 생긴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3) 의외의 인기, 도시 라이브 캠이 뭐길래? 
 최근 SNS에서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콘텐츠가 있다고 한다. 바로 특정 지역의 풍경을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도시 라이브 캠이다. 동일한 각도에서 찍히는 도시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이다. 24시간 촬영되다 보니 예기치 못한 장면들이 담겨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특히 기상악화가 되는 날일수록 도시 라이브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단다. 번개가 치는 순간이나 유성이 떨어지는 순간 등 일상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도시 라이브 캠이 방송되는 과정부터, 사람들이 도시 라이브캠을 찾는 이유까지, 알아 봤다.

[TV 신문고] 보행로 없는 터널, 주민들은 불안해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충남 청양군의 한 마을. 이곳 주민들이 최근 임시 개통한 터널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단다. 기존에 주민들이 다니던 길 위에 터널이 생겼는데, 차도와 도보의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별도의 보행로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찾아간 터널 앞은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일반 승용차와 마을버스, 공사차량이 드나드는 터널에 주민들이 왕래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교회를 가려면 반드시 이 터널을 지나갈 수밖에 없다고. 그런데 터널 안에서 차와 맞닥뜨리게 될 경우 벽에 바짝 붙는 것 밖에 방도가 없다며 호소하는 상황. 젊은 사람은 민첩하게 피할 수 있어도 보행 보조기와 유모차 등을 이용해 천천히 걷는 어르신들은 그럴 수 없다는데. 이에 주민들은 터널 공사 전부터 터널 외부에 보행로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집회까지 열었단다. 공사 업체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