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무슨 일] 집회 현장에서 무슨 일이?
                (ch) 대통령 구속, 더 격해진 현장 

2025년 1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거부로 대통령 관저 주변에선 탄핵 찬반 집회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집회는 한 달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었고, 그로 인해 뜻밖의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피해자는 바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살아가는 주민들과 상인들. 밤낮 가리지 않고 울려 퍼지는 집회 소음은 일상 생활을 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측정해 본 결과, 소음 강도는 75dB로, 이는 장기간 노출 시 청력에 해로울 수 있는 수준이었다. 소음뿐만 아니라, 집회가 연일 계속되면서 몰린 인파로 도로와 인도가 통제되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던 상황. 상인들의 피해도 심각했다. 평소 예약으로 꽉 차야 할 매장은 손님을 찾기 힘들고, 거리에 있는 대부분에 가게는 휴업하거나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그러던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과 함께 동네에는 적막이 찾아왔다. 집회만 끝나면 평화로울 것 같았던 한남동 주민들은 집회로 인한 트라우마를 호소했고, 상인들은 매출 감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다면 한남동을 가득 채웠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남동에서 과천, 의왕, 광화문 등으로 집회를 옮긴 사람들. 그중에서 공수처 앞에서 열린 과천 집회는 한남동의 상황을 그대로 옮긴 듯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다. 소음, 도로 통제,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반복되었고, 시민들과 상인들의 피해 상황도 흡사했는데. 집회가 있었던 광화문 주변도 다를 것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2025년 1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전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헌법에 보장된 권리지만, 그릇된 방식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집회 현장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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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온누리 상품권, 쓰기 어렵다? 
2) 설 선물 세트, 잘 고르는 법?

1) 온누리 상품권, 쓰기 어렵다? 
다가온 2025년 설 명절. 올해 정부에서는 무려 5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권 및 지역 경제 활성을 위해,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1월 10일부터 한 달간 기존 할인율인 10%보다 5% 높여 15%로 판매하기로 했다. 10만 원 어치 상품권을 8만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어 1만 5천 원의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단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잘 사용하고 있을지, 현장 점검을 해봤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류형 온누리 상품권의 할인율이 좋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했지만,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은 사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유는 지류형에 비해 번거롭다는 것. 또한 가맹점별 취급하는 상품권의 형태가 달라, 모바일을 사용할 수 없는 곳도 있었다. 상인들에겐 온누리 상품권은 반가운 지원 제도지만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의 경우 당장 입금을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다는 점, 적응 과정 중에 사기를 당한 적도 있다며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고물가와 불경기 속 알뜰 소비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실제 소비자들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담아본다.

2) 설 선물 세트, 잘 고르는 법?
설맞이 선물 세트 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 사람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현찰부터 과일, 고기 등 다양하게 있지만, 단연 인기가 가장 많은 건 한우 선물 세트다. 25년 경력 정육점 사장에 의하면 한우 선물 세트를 잘 고르는 법이 있다고 하는데. 선물 받는 대상에 따라 한우고기 부위의 선택을 다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의 경우 부드러운 식감과 소화가 잘 되는 부위인 채끝, 치마살, 안심을,  성장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채끝과 찹스테이크용 고기, 불고기와 장조림용 부위가 포함된 구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을 앞둔 설 명절. 한우 선물 세트를 잘 고르는 법과 활용 방법을 꼼꼼히 알아봤다. 

[시골에서 돈을 벌다] 시골 햄버거 가게, 돈 될까?

하루에 버스가 두 번밖에 다니지 않는 경북 칠곡 왜관읍 ‘매원마을’. 이 작은 시골 마을을 새로운 명소로 만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귀촌 7년 차 배민화(42)‧구건호(41) 부부다. 연간 8만 명, 작년에는 1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까지 찾아온 이유는 바로 부부가 창업한 식당 덕분이라는데?! 이 식당의 정체는 다름 아닌 ‘햄버거’ 가게! 어르신들뿐인 시골에 햄버거 가게가 웬 말인가 싶지만, 그 규모만 해도 2,578㎡(약 780평)에 성수기 하루 최고 매출 600만 원, 연 매출 최고 기록은 무려 10억을 달성했단다. 대체 부부가 시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