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보기] 난방비, 식비 폭탄에 사람들 몰리는 곳은?
마스크 없는 대면 수업이 가능해지며 대학가에는 새 학기를 기다리는 학생들로 다시금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물가에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청년들. 그래서 최근 원룸이나 기숙사에 밀려 외면 받던 ‘하숙’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성북구에 위치한 한 하숙집은 이미 방이 다 찼지만, 여전히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이 하숙을 찾는 이유에 대해, 최근 공과금에 이어 장바구니 물가 역시 꾸준히 오르며 하숙집과 일반 자취를 비교했을 때 생활비가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운 날씨에도 난방비에 대한 부담과 끼니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 학생들이 하숙집을 찾게 된 이유라고 하는데. 하지만 정작 하숙 사장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돈 없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하숙비를 올리기 쉽지 않아 하숙집을 그만둘 고민까지 하고 있단다. 고물가 시대에 한숨이 깊어지는 건 직장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1만 원으로는 점심 한 끼도 사 먹기 힘든 시대가 되며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9천 원대였던 서울 직장인의 평균 식대 금액이 지난해 1만 원을 훌쩍 넘겼다. 팍팍한 주머니 사정에 점심
간이면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는 직장인들. 광화문에 위치한 한 한식뷔페 역시 이러한 이유로 손님들이 가득했다. 1인에 8천 원을 받는 이곳은 든든한 한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어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 난방비 인상과 점심값 상승으로 달라진 풍경을 <오늘 아침>에서 취재했다.
[지금 현장은] 버스 요금 안 받는 지자체들, 효과는?
난방, 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에 이어 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는 버스 역시 요금 인상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에서는 현재 1,200원인 버스 요금을 300~400원 인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의 인상안, 서울시는 대중교통의 적자 규모가 한계치에 달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방안대로 인상이 이뤄질 경우 하루 1회 왕복을 기준으로 한 달 교통비가 지금보다 최대 2만 2,400원 더 늘어나는 셈이다. 1년간 쌓이면 서민들에게도 부담이 되는 상황. 물가 상승 기류 속 버스 요금까지 오를 기미가 보이자 서민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스요금 무료화에 나선 몇몇 자치단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만 7~23세와 만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상 교통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북 청송군은 올해 1월부터 나이, 지역 불문 모두가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끔 했다. 또 세종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모든 버스 무료화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이러한 버스 무료화 정책 바람이 일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 지역이 버스 무료화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 버스 무료화의 장단점은 무엇일지 알아봤다.
[SNS 탐험대] 가짜 뉴스 기승, 왜 못 막나?
(ch) 안심전세앱, 전세 사기 막을 수 있나?
(ch) 튀르키예 기부할 때 ‘중고품, 가짜계좌’ 주의
1) 가짜뉴스 기승, 왜 못 막나?
최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른 스타들이 늘고 있다. 이혼부터 불륜, 사망설까지. 자극적인 제목으로 대중들에게 큰 혼동을 가져다주는 일이 많아졌다. 김연아 씨와 고우림 씨 부부가 이혼을 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는가 하면, 백종원 씨는 새로운 콘텐츠 촬영을 위해 해외에 있는 사이 난데없는 사망설에 휘말렸다. 도 넘은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는데. 사이버 범죄 전문가에 따르면 현행법상 가짜뉴스는 언론이 아닌 1인 방송으로 취급되고, 해외 플랫폼의 특성상 글로벌 법을 따르기 때문에 수사 협조를 구하기조차 힘든 상황. 이러한 가짜뉴스가 근래 판치는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할 방안은 없는 것인지, <오늘 아침>에서 알아봤다.
2) 안심전세앱, 전세 사기 막을 수 있나?
이달 2일, 국토교통부가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해 '안심전세 앱'을 출시했다. 전세보증금 시세 안내와 집주인 정보 조회 등 임차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아직은 서울 및 수도권의 다세대 연립주택과 50세대 미만 아파트 시세만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모든 임대인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공인중개사들은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기엔 아직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앱으로 전세 사기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까? 실제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세입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출시 초기 단계인 '안심전세 앱'의 실효성과, 전세 사기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