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보기] 우회전했는데 버스전용차로 위반? 

서울 시내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차량이 가장 많다는 서울 잠실의 왕복 12차선 도로. 놀이공원과 백화점 등이 인접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이곳에서 적발된 운전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억울함의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찾은 도로. 내비게이션은 우회전을 위해 차선을 변경하라고 알린다. 차선 변경이 가능한 ‘점선’을 거쳐 진입하자 차선이 ‘실선’으로 바뀌고 경계석까지 나타난다. 왼쪽은 경계석으로 막혀 나갈 수도 없는 상황. 이내 단속카메라가 등장하자 결국 버스전용차로에 갇혀 위반차량이 되고 만다. 미리 차선을 바꿔 우회전에 대비하는 경우 의도치 않게 위반차량이 되는 것이다. 위반하지 않으려면 단속카메라 구간을 지나 나오는 ‘점선’을 이용해 차선을 변경해야 하지만, 현장에서 만난 시민 대다수는 해당 도로의 차선 변경 방법이 헷갈린다고 말한다. 도로 옆 아파트 주민은 베란다에서 잠시만 내려다봐도 위반차량을 쉽게 목격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30분 동안 다수의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서울 시내에서 두 번째로 위반차량이 많다는 노원구의 한 도로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교차로 우회전을 준비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면 실선에 갇혀 위반차량이 되는 것. 이러한 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단속된 운전자들은 마치 ‘덫’ 같다고 표현한다.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 최다 위반 도로.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 본다.

[SNS 탐험대] ‘이불 만두 됐어요’ 건조기에 무슨 일? 
         (ch) 2주째 ‘빙글빙글’ 원 그리는 양떼 미스터리 
         (ch) 미국 폭설로 피해 속출, 우리나라도? 

1) ‘이불 만두 됐어요’ 건조기에 무슨 일? 
 최근 SNS에 ‘우리나라 건조기의 특별한 능력, 이불로 만두를 빚는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불을 건조기에 넣고 돌렸는데 만두모양처럼 한 덩어리로 돌돌 말려 나왔다는 것. 알아보니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나 개인 SNS에 만두가 만들어졌다는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꽁꽁 묶여서 한 시간 째 못 풀고 있다며 어떻게 풀 수 있는 건지, 심지어는 풀다가 포기하고 이불을 버리겠다는 게시물도 보인다. 보통 극세사나 얇은 이불을 건조하다 ‘이불 만두’가 많이 생긴단다. 건조기의 오작동인 걸까? 아니면 특정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걸까? 이불 만두 게시물을 올렸던 사례자를 만나서 직접 실험해봤다. 그리고 건조기 제조업체에게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물어보고 엉키지 않게 이불을 건조기에 돌리는 법도 알아봤다. 

2) 2주째 ‘빙글빙글’ 원 그리는 양 떼 미스터리 
 중국의 한 농장주가 올린 CCTV 영상이 화제다. 그가 키우는 양들이 특이하고 신기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찍혔기 때문. 영상 속 양들은 한 방향으로 12일째 멈추지 않고 원을 그리며 맴돌고 있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재난 징조는 아닌지 걱정되면서도 신기하다는 반응들! 양들이 왜 이러는 건지,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건지 알아보러 국내의 한 목장을 찾았다. 양을 매일 돌보는 목장 관리자도 이런 모습은 실제로 본 적이 없다고. 그렇다면 가축 전문가는 이 양들의 행동을 어떻게 볼까? 양들이 원을 그리며 맴도는 이유가 뭔지 <오늘 아침>에서 취재했다.

3) 미국 폭설로 피해 속출, 우리나라도? 
 지난 11월 18일 미국 뉴욕주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사람 키를 넘을 만큼 쌓인 눈, 최고 높이로 196cm를 기록했다. 그로 인해 SNS에는 폭설을 인증하기 위한 특이한 사진과 영상들이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만큼 피해도 컸던 상황.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거나 건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교통까지 마비가 됐다고. 그리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눈을 치우다가 2명이 과로사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왜 이런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게 된 걸까? 기상 전문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날 확률이 없는지 기록적 폭설이 내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TV신문고] ‘아파트 전면 주차 강요 불편해요’ 해법은?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실시하는 전면 주차 방식.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아파트 화단을 오염시키고 저층에 있는 집 내부로 유입돼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인데. 하지만 아파트 입주민들은 전면 주차 방식이 불편하다고 말한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전면 주차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입주민을 만났다. 이들은 전면 주차를 하려면 핸들을 꺾을 때 차를 돌릴 공간이 많아야 하고 그만큼 주차 공간도 커야 하지만 해당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어렵다는 것. 또 전면 주차를 하면 차를 뺄 때 후진하는 상황에서 차 뒤편의 확인이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