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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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회 2022년12월25일
▶ 영원의 시간이 흐르는 영월의 길 
태백산맥을 가로질러 동강과 서강이 모이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영월. 험준한 산과 굽이치는 강물이 흐르는 영월 곳곳에는 영원의 시간이 담겼다. ‘편안할 영(寧)’, ‘넘을 월(越)’, 편히 넘어가시라는 바람을 담은 지명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조선 초기부터 조선 후기 그리고 근대사를 넘어 현재와 미래까지 마음에 평안함을 주는 영월의 물길 따라 산길 따라 고갯길을 역사학자 최태성과 개그맨 권영찬, 두 남자가 함께 걸으며 길 위에 깃든 이야기를 전한다. 

▶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단종 유배길 
 두 남자의 영월의 시간 걷기, 그 시작은 고즈넉한 절경을 자랑하는 영월의 비경에 깃든 슬픈 역사 조선 초기에서 시작된다. 조선시대 비운의 어린 왕 단종의 유배지였던 영월,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겨 유배길에 오른 열일곱 소년의 영월에서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영월 땅의 시작인 솔치재에서부터 청령포까지 약 42킬로의 길. 군등치, 방울재 등 영월의 험한 고갯길을 같이 넘으며 단종이 목을 축였던 어음정, 지는 해를 보며 궁궐을 향해 절을 올렸다는 배일치재에서 단종의 심정을 느껴본다. 유배길의 끌에 다다를 천혜의 감옥, 청령포에서 역사학자 최태성이 들려주는 단종의 이야기까지 조선 초기 이야기가 깃든 영월의 길을 걸어본다.

▶ 김삿갓의 풍류를 따라 찾은 김삿갓 문학길 
영월의 또 다른 역사 인물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시인 김삿갓. 19세기 초반 평안도 지역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봉기로 김삿갓의 집안은 멸문을 당하고 그 뒤 영월에서 자리를 잡았다. 김삿갓이 청운의 꿈을 접고 전국을 방랑하며 해학과 풍류의 길을 떠난 이유는 무엇일까. 김삿갓 묘역 그리고 김삿갓 생가에 담긴 난고 김병연의 이야기를 따라 두 남자가 길을 걷는다. 그곳에서 만난 도포 차림에 삿갓을 쓴 현대판 김삿갓, 문화관광해설사 최상락 씨가 18년째 김삿갓 생가에서 지내며 전하고 싶은 김삿갓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두 남자가 김삿갓 문학길을 걸으며 방랑시인 김삿갓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석탄산업의 흥망성쇠를 따라 걷는 운탄고도, 모운동마을 
 구름이 머무는 곳에 자리한 산골 마을 모운동. 근대에 들어와서는 석탄산업의 중심지가 되면서 구름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세탁소, 미장원, 당구장, 병원에 극장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번화한 마을이 되었다.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에 따라 탄광이 문을 닫자 주민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찬란했던 탄광촌은 쇠락하여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 
최태성, 권영찬 두 남자가 영월 탄광촌의 흔적을 따라 걷는 광부의 길. 탄광촌의 중심 옥동광업소를 지나 광부들이 탄가루를 씻어내던 목욕탕, 철분을 머금은 황금폭포를 거닐며 그 시절 광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광부의 길 끝에 다다르면 모운동마을에 도착한다. 버려진 폐광촌이었던 모운동마을은 지금 어떻게 변모되었을까. 잿빛 같은 마을에서 동화 같은 마을이 되고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며 달라지고 있는 모운동마을을 걸으며 영월의 길에 담긴 근대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 2022년 세모, 역사와 근대, 현대가 어우러진 영월을 만나다 
 영월의 강물이 영원의 시간을 품고 흐르듯 영월 길 역시 과거의 역사를 품고 미래의 영월로 변하고 있다. 젊은이들과 공존하는 전통시장, 영월의 핫 플레이스가 된 젊은이의 성지 젊은달와이파크부터 밤하늘의 별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까지. 영월은 과거를 넘어 현재를 담으며 미래로 향하고 있다. 최태성, 권영찬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며 느끼고 또 전하는 영월 길에 담긴 과거, 현재, 미래 이야기. 한 주가 채 남지 않은 2022년 세모. 한 번쯤 나를 돌아보며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일을 위한 소중한 휴식을 전달할 영월의 길에 담긴 시간 이야기 를 MBC 다큐프라임이 2022년 마지막 방송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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