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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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회 2016년05월11일  고화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특집 <필리핀 섬마을 아이들에게 희
망을!
>

아시아 대륙 남동쪽, 서태평양에 위치해 있는 섬나라 필리핀.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
고 있는 필리핀 섬마을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 희망브리지가 나섰다!
필리핀의 세부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또 한 시간 이상을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 팡아
난 섬이 이번 목적지. 2013년, 필리핀에 들이닥친 태풍 하이옌으로 팡아난 섬 또한 
큰 피해를 입었는데. 태풍으로 많은 시설이 파괴됐을 뿐 아니라, 재난 당시 떠내려
온 쓰레기와 오물 등이 방치되면서 물이 많이 오염되어버렸다. 사방이 물로 둘러싸
여 있는 섬이지만, 물을 정화하는 기술이 없어서 섬마을 사람들은 오염된 물을 그대
로 사용하고 심지어 마시기도 한다는데. 이런 탓에, 필리핀 섬마을 아이들은 각종 질
병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또한, 아이들은 마실 물을 사기 위해 직접 일해서 돈을 
벌고 있다.
첫 번째로 만난 이들은 다 쓰러져 가는 집에 살고 있는 마리아 테레사 씨(29) 가족. 6
년 전, 남편이 고기를 잡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조개와 불가사리를 주우
며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마리아 테레사 씨. 수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
에 마리아 테레사 씨와 세 아이는 떨어지는 빗물을 항아리에 받아 마시고 있었다. 하
지만 현재 건기로 비어있는 항아리가 대부분. 물조차 제대로 마실 수 없는 현실에 아
이들에게 미안한 마리아 테레사 씨. 특히 오염된 물을 마시고 열병에 걸려 소리를 들
을 수 없게 된 막내아들(쏘콜 카빌라우, 6)은 마리아 테레사 씨의 아픈 손가락이다. 
막내아들의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희망브리지 사람들이 마리아 테레사 씨 가
족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과연, 막내아들은 다시 들을 수 있을까?
다음으로 찾은 곳은 팡아난 섬에서 배로 40분 거리인 힐루퉁안 섬, 이곳에는 수사 소
말리녹 씨(29) 가족이 살고 있었다. 2년 전, 가스폭발 사고로 심각한 화상을 입은 수
사 씨는 움직일 수 없어 한 구호재단에서 빌려준 작은 구멍가게를 온종일 지키고 있
다. 엄마가 일을 할 수 없다 보니, 생계의 고통을 고스란히 아이들이 겪고 있다. 아
픈 수사 씨를 대신해 가장이 된 것은 첫째 삼샨 쉰놀리또(9)와 어린 동생들. 삼샨은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돈을 벌기 위해 조개를 팔고 있다. 삼샨이 일을 해서 번 돈은 
고스란히 물을 사는 데 쓴다. 화상으로 겨드랑이와 팔이 붙어버린 수사 씨가 매일 고
름이 나오는 상처 부위를 씻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과연 수사 씨네 가족은 언제쯤 
물 걱정에서 벗어나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섬마을 사람들과 아이들. 앞으로 깨끗한 식수를 마시고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에서 물탱크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마침내 
몇 달 동안 진행한 공사가 끝이 나고, 물탱크가 완공! 아이들은 이제 물을 계속 사용
한 수 있다는 기쁨에 환호했다. 또한 기후 난민들을 위해 한국에서 제작된 희망티셔
츠도 섬마을 아이들에게 선사되었다는데. 
물탱크와 함께 섬마을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온 희망브리지의 아름다운 나눔 
현장을 <나누면 행복>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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