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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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회 2017년02월15일  고화질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특집 - 어린이에게 행복한 미소를  

 <행복해질 용기> 

명랑하고 건강하기만 했던 딸 신애(14세).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도 11
월 어느 날, 신애는 자기도 모르게 비틀거리며 걷고 자꾸만 넘어졌다. 별일이 아닐 
거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갔지만 정밀검사 결과 신애는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희
소병을 진단받고 바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말초 신경과 뇌 신경 등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 자신에게 불쑥 찾아온 낯선 병 앞
에서도 씩씩하게 투병생활을 하며 다시 학교에 갈 날만 기다리던 신애. 하지만 2015
년 2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이 찾아온 신애에게 그만 뇌병변이 찾아오고 말았다. 
그렇게 의식을 잃게 된 신애는 침대에 더는 움직일 수도, 아무런 말을 할 수도 없게 
되었는데.... 
신애가 아프고 난 후 일을 그만두게 된 엄마는 24시간 신애의 손과 발이 되어 준다. 
딸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픈 아빠는 신애가 하루빨리 일어
날 수 있기만을 바라며 손을 꼭 잡아본다. 신애와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움
의 손길이 절실하다.  

<생일 축하해 은비야> 태어나자마자 아픔을 겪어야 했던 은비(1세). 온몸에 멍이든 채 태어난 은비는 정밀 검사를 통해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카사바흐 메리트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혈관종 이 갑자기 커져 혈소판 감소증이나 혈관 내 응고증 등을 초래하여 출혈을 동반하는 희소병인데. 8개월 가까이 지속된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혈관종은 줄어들었지 만, 여전히 은비의 폐와 갈비뼈를 둘러싸고 있는 종양. 그로 인해 척추가 휘어지고, 장기의 성장마저 더딘 상황이다. 은비가 아프면서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집안의 경제 사정. 결국 엄마가 은비의 병원비를 갚기 위해 타지로 일을 하러 떠나고, 아빠 홀로 은비와 첫째 승준이(10세), 둘째 단비(5세)를 돌보고 있다. 얼마 후면 어느덧 돌을 맞는 은비. 은비가 완치되어 가족 모두가 나들이를 가는 것 이 아빠의 작은 소원인데. 그런 아빠의 바람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 라본다.

<엄마의 기다림> 태어나자마자 뇌출혈로 인해 뇌성마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온 정섭이(14세, 뇌병 변 장애 1급). 여느 10대 아이들처럼 씩씩하게 뛰어놀아야 할 나이지만 정섭이는 말 을 할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오랜 시간 누워 지내다 보니 뼈는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 엄마는 이런 정섭이를 안아주는 일마저 조심스럽다. 음식을 먹지 못하 기에 배에 관을 꽂아 영양분을 공급받고 몸에 연결된 기계의 줄을 통해 많은 종류의 약을 투여 받고 있는 정섭이. 정섭이를 낳아준 친엄마는 정섭이가 돌이 되기도 전에 집을 나갔고, 그런 정섭이를 따뜻한 사랑으로 돌봐 준 사람은 지금의 엄마 임인숙 씨(50세)다. 인숙 씨는 세 살배 기 정섭이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첫눈에 반해 걱정스러운 마음도 뒤로한 채 정섭이 곁에 있어 줄 것을 결심했다. 24시간 병원에서 정섭이를 간호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 칠 대로 지쳤지만 정섭이의 미소를 보며 엄마는 힘을 내본다. 정섭이에게 ‘엄마’라는 말 한마디가 듣고 싶은 엄마. 정섭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동생들도 형이 빨리 집으 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사랑으로 함께 있어 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정섭이는 오늘 도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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