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엄마의 꿈, 여원이 

 7살 여원이는 또래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생김새를 가졌다. 아페르 증후군이라는 희
소병을 앓고 있는 여원이. 아페르 증후군은 손, 발가락 합지증, 두개골 조기 유합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아빠 또한 같은 질병을 앓고 있고, 고스란히 여원이에게 유
전됐다.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고통스러운 수술과 치료를 반복해야만 했다. 7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엄마 흐아티 검로안씨. 누구보다도 기다렸던 아이
가 아프게 태어나면서부터 아이의 간병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넉넉하지 못한 형
편이었지만 누구보다도 여원이를 위하는 삶을 살았던 부부, 하지만 작년 11월, 남편
이 등산 중 사망하면서 엄마는 갑작스럽게 여원이를 홀로 돌보며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유일하게 근로활동을 할 수 있었던 남편이 사망하면서 어려웠던 생계는 더욱 
악화 됐고, 이대로 있을 수 없었던 엄마는 아픈 여원이를 돌보며 자활근로로 지역 복
지관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다. 다행이도 베트남에서 친정 엄마가 오면서 여원이를 
돌보며 함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새벽부터 밭에서 일을 하고 있다. 태어난 해부터 최
근까지 머리 수술, 손가락, 발가락 분리수술, 코 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여원
이. 다행이 여원이가 잘 견뎌준 덕분에 수술 경과나 건강도 차츰 회복 되는 상태이
다. 하지만 지금까지 받아온 수술만큼 앞으로 받아야할 수술과 치료, 검사가 남아 있
는 상황, 당장 내년 4월에 받아야할 발가락 분리 수술을 앞두고 엄마는 걱정이 많아
졌다. 게다가 경북 영양군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까지 오는데 꼬박 하루, 통원비
도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일한 근로활동을 하던 남편이 사망하면서부터 경제
적으로 더욱 힘들어진 여원이네, 하지만 엄마는 사랑하는 딸, 여원이가 있기에 곧 희
망이 오리라 믿어본다. 

2. 사랑의 온기를 전해드립니다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뭉친 대학생들이 있다! 바로 한 학기의 활동 기
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고민하고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
는 대학생 봉사단. 매주 인근 병원과 요양원에 가서 아프신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뿐 
아니라 지역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1:1 멘토링과 교육 봉사까지! 학생들이 직
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고 하는데. 
  유난히 길고 춥다는 이번 겨울. 연말을 맞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
는 김치 담그기 봉사와 연탄 나눔 봉사를 특별히 기획했다. 기온이 떨어져 마음이 더
욱 쌀쌀해지는 지역에  있는 소외된 가정들을 위해 대학교 교내 봉사단이 나선 것.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고, 연탄을 날라 독거노인분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소외
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는데! 김장을 처음 담그는 외국인 교환학생과 연탄을 처음 
보는 학생들까지. 색다른 체험으로 학생들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경쟁이 치열한 
일상 속에서도 이웃들을 꾸준히 봉사해오고 있는 청년들. 이들의 순도 100도가 넘는 
마음이 차갑게 얼은 지역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고 하는데. 자신들이 나눈 봉사
에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 청춘들의 활기찬 나눔
의 현장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