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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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회 2020년01월21일
■ 드라마 출연만 140여 편! 한국 드라마 역사의 산 증인 배우 이정길
그가 연기 외길 55년 만에 처음 갖은 특별한 휴가 
17살의 나이에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어머니 몰래 연극반이 있는 고등학교 로 전학까지 가며 오로지 배우가 되길 꿈꿨던 이정길. 이후 1965년 K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74년, MBC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타 반열에 오르며 70년대 멜로의 제왕으로 불렸다. 이후 <제 3교실> <청춘의 덫> <암행어사> <여명의 눈동자> <제 3공화국> <하얀거탑> 등 55년에 걸쳐 유수의 작품들에 출연, 멜로, 사극, 시대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 넓은 연기와 대통령, 대기업회장 등 품격 있는 역할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연기 인생 55년간 출연한 드라마가 무려 140여 편, 영화 16편, 연극 70여 편! 김혜자, 고두심, 故김자옥, 故김영애, 이효춘, 임예진 등... 당대 내놓으라 하는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말 그대로 한국 드라마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는데~ 반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작품에 매진해 온 이정길은 최근 처음으로 쉼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데~
“최근 1년 가까이 쉬는 이 기간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참 바쁘게 살아온 제 인생에서 정말 소중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정길 인터뷰 中
바쁜 일정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고 있다는 이정길의 특별한 휴가를 따라가 본다.

■ 이정길의 목숨과도 같은 존재, ‘가족’
배우 이정길의 반백년 연기자 인생에 든든한 구심점이 되어준 가족들! 처음에는 홀로 키운 외아들이 배우가 되는 것을 반대했지만, 이후 아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단 한편도 빠짐없이 챙겨보셨다는 이정길의 제 1호 열혈 팬 어머니. 무명시절부터 지금까지 매끼니 새로운 반찬으로 식사를 챙겨줄 만큼 지극정성 뒷바라지로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숨은 공인, 아내에 대한 이야기.
“나이 들어 갈수록 아내에게 연민의 정이 생겨요. 바빠서 못 챙겨준 부분도 자꾸 생각나고.. 앞으로라도 더 잘 해야지~” - 이정길 인터뷰 中
그리고 대학교수가 되어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아들과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딸. 피츠버그 현지에서 손녀들이 보내는 할아버지를 향한 깜짝 새해 인사와 그런 손녀들을 보고 할배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이정길. 그리고 외손주의 축구 교실에 따라나서 응원하는 모습까지~ 생애 첫 휴가 기간 동안 손주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
“다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손주 자랑을 하나 했는데 손자, 손녀 생기고 보니까 나도 어쩔 수 없더라고요. 대신 죽으라면 죽을 만큼~ 그런 감정이 생기네요. 가족은 내 목숨과 같아요.” - 이정길 인터뷰 中

■ 방송계 전설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정길은 ‘연예계 최고의 젠틀맨’?
그와 함께 일해 본 선후배 동료라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 “70년대 청춘의 심볼? 남자 주인공하면 이정길이죠! 상대역 안 해본 여배우가 없을 걸요? 점잖으면서도 열정적인, 정말 매력적인 분이에요” - 배우 고두심 인터뷰 中
“얼굴을 봐요, 어디 하나 빈틈없는 사람, ‘착실’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이정길 씨는 욕심을 중간에 두고 살아요. 너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 그게 굉장히 어려운 건데도 한 평생을 그렇게 사는 걸 보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 - 배우 선우용여 인터뷰 中
“옛날부터 점잖고 잘 베풀고 자상하고 귀티가 났어요. 주당이지만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어” - 가수 김세레나 인터뷰 中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자타공인 방송계 최고의 젠틀맨 이정길.
그런 그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공개한다? 춤추고 노래하는 이정길의 반전매력!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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