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저녁 세상속으로] 가을 전어는 옛말! 여름 전어 납시오!  

 예부터 가을 대표 어종으로 유명한 ‘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향과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이제 가을 전어
는 옛말! 진정한 미식가들은 여름부터 전어의 맛을 찾아 나선다고 한다. 전어가 많
이 나기로 유명한 남해에서는 뼈가 거세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로 회로 즐길 수 있는 
여름 전어를 알아준다고.
여름 전어의 진정한 맛을 느껴보기 위해 사천시 삼천포항을 찾은 이 PD. 때마침 삼
천포항에서는 여름 전어 축제가 한창.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여름 전어의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전어의 고소한 냄새를 쫓아간 이 PD 앞에 나타난 
전어 잡이 행사. 거침없이 도전한 이 PD! 좌충우돌 끝에 어렵사리 직접 잡은 전어를 
구워 맛을 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어 맛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 그때 이 PD에게 들려온 
기쁜 소식~ 매일 해가 뜨기 전 전어 잡이 배가 출항한다는 것. 다음날 날이 밝기도 
전에 항구로 달려간 이 PD. 마침 전어 잡이 출항 준비로 바쁜 김하종 선장님 부부를 
만난다. 부부가 함께 조업한 지 30년. 혼자 하면 힘들지만 둘이 함께하면 힘들지 않
다는 부부. 밤잠 못 이루고 하는 고된 조업에도 웃음꽃이 핀다. 
낮에는 진흙 속에 숨어 있다가 동틀 무렵 수면위로 올라오는 전어의 특성으로 해가 
뜨기 전 그물을 던지고 전어를 잡는다. 탐지기도 없는 작은 배는 선장님의 오랜 경력
으로 단련된 감각으로 전어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간다. 과연 이 PD는 만선을 이루
고 실컷 전어를 먹게 될 수 있을지! 부드러운 여름 전어의 은빛 유혹 속으로~ 


 2. [대박의 신] 연 매출 9억! 착한 콩국수의 비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는 계절마다 궁합이 맞는 제철 음식이 있다. 여름철 대표적
인 계절 음식 중에 하나로 콩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콩국수 마니아들 사이
에서는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다. 서울특별
시 송파구에 위치한 가게. 21년 째, 착한 콩국수로 한 우물을 판 이호규(58세), 최옥
순(51세) 부부가 대박 콩국수 가게의 주인공! 
흡사 막걸리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대박 가게의 콩국수! 그 흔한 오이나 
달걀 고명도 올리지 않고 오직 소금, 콩물, 국수로만 승부를 하고 있다. 때문에 콩국
수의 기본재료인 콩이 맛을 좌우하기에 국내산 콩만 사용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콩을 삶는데도 이호규(58세) 사장의 고집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평범해 보이
는 콩국수 한 그릇이지만 수십 차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콩국수! 
과거에 그는 전문지 기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했던 성
격 탓에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비리를 지적하는 일이 영 맞지 않았다고. 결
국 아내와 상의 끝에 작은 설렁탕 가게를 차리게 된다. 그러던 중, 여름철이 되면서 
시원한 면 종류를 팔 궁리를 했던 부부. 냉면은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고 면 종류, 조
리법, 육수 내는 법이 천차만별이란 생각에 콩국수에 도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작
은 가게에서 국내산 콩을 쓰는 것이 수지가 맞지 않았고, 결국 고생 끝에 자리한 콩
국수 가게는 문을 닫게 됐다. 그러나 콩국수에 애착이 있던 그는 다시 콩국수 가게
를 하기로 결심. 결국 7전 8기 노력 끝에 여름철 계절메뉴인 콩국수로 연 매출 9억을 
올리게 된다. 콩국수 하나로 인생역전 한 이호규(58세) 사장의 이야기를 <대박의 신
>에서 만나본다. 


 3. [미식탐험] 지칠 때까지 먹는다! 
    조개 19종, 목살, 삼겹, 꼬치 포함 샐러드바가 무제한 vs 60첩 해물 한 상 


 단순한 맛을 넘어 감동을 주는 맛을 찾아서! 진정한 맛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미식의 세계 <미식 탐험>! 뜨거운 더위, 이번 여름휴가는 미식 탐험과 함께 떠난다! 
바다 하면 떠오르는 해산물 요리 한 상! 미식으로 떠나는 휴가, 첫 번째 주인공을 만
나러 향한 곳은 바다도 계곡도 아닌 서울 도심 한복판? 바다의 조개들이 한자리에 모
였다! 탱글탱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 자랑하는 조개구이가 첫 번째 주인공! 키조개, 
전복, 가리비 등 조개 종류만 15-20여 가지. 조개가 끝이 아니다. 조개구이를 주문하
면 목살과 삼겹살, 거기에 낙지 꼬치, 닭꼬치, 소시지 등 15가지 꼬치류까지 푸짐하
게 제공된다고! 목살은 드라이에이징 방식으로 약 15일 정도 숙성시켜 부드러운 육
질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단다. 게다가 이 모든 메뉴들은 눈치 볼 것 없이, 원하는 만
큼 셀프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고! 도심에서 즐기는 바다의 맛! 이것이 진정한 미식 
휴가! 도심을 떠나 두 번째 주인공을 찾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