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속으로] 코로나19 퇴치! 봄맞이 청소법
겨우내 묵은 먼지 털어내고 봄맞이 대청소하기 딱 좋은 요즘! 특히 올봄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자발적 격리 실천 때문인지 청소와 소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정미라 씨(38)도 마찬가지.
시중에 파는 제품으로 매일 집 구석구석을 쓸고 닦지만 성에 차지 않는다고. 그래서
인터넷에 효과 있다고 알려진 셀프 소독제까지 만들어 사용했지만 최근 메탄올
중독 사고 등 소독제를 잘못 사용해서 벌어진 사고 기사를 접하며 불안해졌다는데.
그렇다면 과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가정 내 소독법은 뭐가 있을까? 신현희
전문가와 함께 에탄올과 글리세린으로 만든 셀프 손소독제부터 집안 묵은 때
씻어내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
2. [맛으로 소문난 집-스페셜] 산과 바다의 진미를 한자리에! 육해공 요리열전
가마솥 등갈비 & 통문어 김치전골 & 누룽지 닭백숙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 산과 바다, 하늘의 진미를 취향대로 즐기는 육해공
맛집을 소개한다. 육지를 대표하는 첫 번째 메뉴는 가마솥 등갈비구이! 17년 된
가마솥에서 돼지 등갈비를 통으로 구워냈으니~ 참나무 향을 입힌 등갈비는 육즙
가득 부드러운 맛에 손님들 일제히 장갑 끼고, 등갈비 뜯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바다를 대표하는 두 번째 메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와 문어의 만남, 통문어
김치전골! 꽃처럼 피어있는 통문어의 비주얼에 반하고, 풍부한 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된다는데. 황기와 코다리를 넣고 함께 숙성한 김치에, 사골과 돼지등뼈를
넣고 우려낸 국물로 깊은 맛까지 더해주니~ 기력 회복에 그만! 하늘을 대표하는
마지막 주자는 생소한 비주얼부터 놀라게 된다는 누룽지 닭백숙! 30cm의 커다란
누룽지를 토종닭 위에 포근하게 덮었으니~ 구수한 닭백숙과 쫄깃한 누룽지의
기막힌 조합에, 한번 맛을 본 사람이 단골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24시간
가마솥에 끓인 엄나무 육수 덕분에 부드럽고 잡내 없는, 영양까지 더한 누룽지
닭백숙이 탄생했다는데. 육해공의 다양한 재료로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육해공
맛집 세 곳을 소개한다.
3. [별별열전] 조개로 꽃 피우는 여자
전라남도 신안군. 매일같이 바닷가를 서성이며 조개껍데기를 줍는 한 여자. 그녀가
안내한 자신의 집에는 130여 개에 달하는 꽃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냥 꽃이
아닌, 조개껍데기로 만든 조개 꽃 작품들! 이뿐 아니라, 예쁜 유리병에 담긴 700여
가지의 조개껍데기까지 전시해놓았는데. 더 놀라운 것은 형형색색의 조개껍데기
꽃은 일일이 색을 칠해 만든 것이 아닌, 100% 자연의 색! 이 모든 작품을 탄생시킨
오늘의 주인공 이주형(59) 씨는 무려 32년째 조개껍데기로 꽃을 만들어오고 있다.
우울증 앓던 그녀를 슬픔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행복을 가져다줬다는 조개껍데기!
과연, 그녀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조개로 꽃을 피우는 여자, 이주형 씨를
만나본다.
4.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천만 원으로 고친 낭만 방앗간
봄맞이가 한창인 충남 부여의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에는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젊은 부부, 남편 윤정인(50) 씨와 아내 이성숙(48) 씨가 살고 있다. 8년 전, 서울을
떠나 아내의 고향으로 오게 된 두 사람. 새로이 터를 잡은 곳은, 앞마당 공간을
개조해 떡 방앗간으로 쓰고 있던 낡은 집이었다. 집수리 비용 중 가장 크다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무작정 두 팔을 걷고 나선 부부! 집안 구석에서 쪽잠을
자며~ 벽을 뚫어 창문을 내고, 가구와 소품 제작까지 100% 셀프로 집을 고친 부부.
총 천만 원의 비용으로 두 사람에게 꼭~ 맞춘 집으로 다시 꾸며냈다. 도시에서의
젊은 시절과는 전혀 다른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있다는 부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날마다 쌀을 빻고 떡을 짓는 아내를 위한 떡 방앗간, 그리고 디자이너 출신으로
손재주 좋은 남편의 목공소 공간까지! 부지런한 부부의 살림집이자 일터이기도 한
시골집으로~ 떡 짓는 냄새와 나무 뚝딱이는 소리를 따라 떠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