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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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회 2023년09월14일
1. [이 맛에 산다] 해발 550m! 산골 부부의 호두 로맨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해발 550m, 경상북도 김천시의 한 산골 마을! 이곳에 15년째 함께 호두 농사를 지어왔다는 이창화(71), 박수오(67) 부부. 바라만 봐도 서로 장난치느라 여념이 없는 결혼 41년 차의 유쾌한 부부는 가을이 되면 유독 더 붙어 다닌단다. 그 이유는 바로 호두 때문! 수확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금방 물렁물렁해지는 호두 탓에 장대를 들고 바쁘게 호두 농장을 누벼야 한다는데.
 서울에서 유능한 회사원이었던 아내. 맞선자리에서 아내의 풍채 좋은 모습과 예쁜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한 남편은 칭찬 공세로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지만 30년 가까이 한동네에 살다 보니 ‘사는 재미가 없다’라며 인생의 회의를 느낀 남편 창화 씨가 ‘일단 저질러 보자’라는 마음으로 덜컥 1,600그루의 호두나무가 있는 산골 땅을 사들였단다. 

호두 농사를 지어본 적도 없는 남편의 무대뽀 정신과 막막한 농사일에 매일 같이 펑펑 울었던 아내 창화 씨. 결국 큰아들 이영인(41) 씨에게 도움을 요청, 1년 만에 큰아들 내외가 이사를 와 함께 농사를 짓게 되었단다. 아들 내외와는 차로 1분 거리. 덕분에 고부는 호두 택배 작업도 서로 도와가며 둘도 없는 모녀 사이가 다 되었다고.
 그렇게 15년간 함께 정성 들여 농장을 가꿔온 결과, 호두 농사는 물론 화사한 꽃밭이며 텃밭까지 만족스러운 전원생활을 즐기게 됐다는 부부. 호두밭 순찰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을 구경하다 보면 ‘여기 오길 참 잘했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생겼단다. 지금처럼만 원 없이 유쾌하게 꿈꾸며 살아가고 싶다는 부부의 일상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 보자. 

2. [저 푸른 초원 위에] 한옥과 사랑에 빠진 부부가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충북 청주에 10년 전 땅을 구입해 한옥을 지은 부부가 있었으니. 강광석(63), 이장춘(55)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0년 전 아파트 생활만 했다는 부부가 은퇴를 앞두고 마당 있는 한옥에 살고 싶은 로망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땅을 구입했다는데. 유명한 한옥 도편수에게 의뢰해 지었다는 한옥. 4천 만원으로 지은 솟을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과 함께 기역 구조의 본채가 반겨주는데. 
누마루가 붙어 있어 정원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큰방부터 아늑한 작은 방, 그리고 온돌방까지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의 내부와 넓은 마당에는 야외 자쿠지, 서양식 정자를 뜻하는 퍼걸러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런 곳에서 때때마다 나무 관리를 위해 오일 스테인을 바르기도 하고, 창호지를 손수 붙여가며 집을 직접 관리하고 보수하며 살며 꿈을 이룬 남편 광성 씨. 반면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아내도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지만, 10년 동안 살며 마당 있는 한옥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는데! 민간 정원사가 될 만큼 정원을 꾸미는 데 진심이 됐단다.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한옥과 사랑에 빠진 부부의 일상을 만나본다.

3. [허영만 김대호의 키르기스스탄 여행] 4부 실크로드의 길을 따라 걷다

  한국 만화계의 대부 허영만과 MBC가 낳은 자연인 아나운서 김대호가 함께 떠나는 여행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이번엔 꽃길이 아닌 비단길! 인류 문명의 교류가 활발했던 실크로드 상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이다.
 먼저 향한 곳은 실크로드 근처에 위치한 소금호수. 물의 염도가 70% 이상이라 쉽게 물 위에 떠오를 수 있었는데. 이를 그냥 지나칠 리 없는 두 남자! 바로 호수로 입수! 물장난도 하고 호수에 누워 편안한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의 여행지는 타쉬라밧 지역에 있는 카라반사라이! 여기는 돌로 지은 옛 숙소로 실크로드를 다니던 상인들과 낙타들이 쉬던 곳이란다. 지어진 지 천 년이 된 숙소는 타쉬라밧 초원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데. 내부는 천 년이나 지났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공간이 있었다. 침실, 목욕탕, 외부 탈출로는 물론이고 감옥에 왕이 쓰던 방까지 있었을 정도라고!
 그리고 키르기스스탄 상인들이 많이 거래했던 품목 중 하나인 전통 카펫 쉬르닥을 만드는 곳인 아차카인디 마을에 도착했다. 양털로 만든 전통 카펫은 한순간도 손길이 닿지 않는 과정이 없을 만큼 고된 작업의 연속이었으니! 양털을 염색한 후, 커다란 발에 잘 펼친 다음 뜨거운 물을 부어가며 납작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는데. 게다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색의 펠트를 만들어 문양을 그리고 오린 다음 문양에 맞게 일일이 바느질을 해야 한다는데. 직접 쉬르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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