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동네 반찬장인] 예약 필수! 재료부터 남다른 추석 음식

오늘 <우리동네 반찬장인>이 찾은 곳은 서울시 노원구! 이곳 심류진(58세) 주인장은 특히나 '재료'에 진심인 것으로 유명하다는데. 신선한 나물을 사기 위해 매일 새벽에 열리는 나물 경매 시장에 참가하는 건 기본, 생선이나 고기는 직접 엄선한 업체에서만 받아온단다. 명절이 찾아오면 장인의 가게는 평소보다 훨씬 붐빈다는데. 바로 수제 전 6종과 한 팩으로 간편히 즐기는 삼색나물 덕분! 여기에, 명절 기름기를 쑥 내려줄 매콤칼칼한 시래기 명태조림까지 인기란다. 일주일 동안 숙성한 칼칼한 양념장이 시래기와 명태에 맛있게 배어들어 있어, 한 입 먹으면 저절로 밥을 부르게 된다고. 벌써 6년째 한결같은 자세로 손님들을 대하고 있다는 주인장. 그 진심을 알아본 손님들 덕분에 한 해 12억에 달하는 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단다. 다가오는 추석, 주부들을 노동에서 해방시켜줄 반찬 한 상을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만나보자.

2. [격파! 중식로드] 알싸한 풍미 가득! 백짬뽕의 비밀은?

 경주의 한 중식당. 이곳에서는 짜장면부터 딤섬, 만두까지 거의 모든 요리에 부추가 들어간다. 그중 인기 메뉴는 향긋한 부추향이 가득한 백짬뽕이다. 진하고 뽀얀 짬뽕 국물을 한 입 먹는 순간 부추의 알싸한 향과 바지락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특히 짬뽕 국물에 떠 있는 초록빛의 기름과 면을 함께 먹으면 진한 부추 향이 깊게 퍼진다. 초록빛 기름의 정체는 송동경 주인장이 직접 뽑은 부추 기름이다. 사골과 조개 국물을 배합해 시원한 맛을 끌어올리고, 부추를 직접 갈아서 부추 기름을 뽑아내 짬뽕에 토핑처럼 뿌렸다. 부추의 진한 풍미와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차원이 다른 짬뽕 맛을 선사한다. 주인장이 부추전을 먹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는 두 번째 메뉴, 바로 ‘부추 고기튀김’이다. 기름에 튀기면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부추와 고기튀김을 함께 먹는 요리다. 생등심을 잘라서 염지를 한 후에, 옥수수 전분과 감자 전분을 섞은 반죽에 잘 버무린다. 이때 잘게 다진 부추를 고기가 덮일 정도로 많이 넣어준다. 그리고 바삭하게 튀겨주면 완성이다. 고소한 부추 기름과 고기의 육즙이 어우러지는 맛이 별미란다. 부추를 활용한 이색 중식! <격파! 중식로드>에서 직접 만나보자.

3. [대한민국 보물정원] 연간 30만명 방문! 양주 가을꽃 축제

 경기도 양주 한가운데, 무려 115,000㎡(약 3만 5천 평) 규모의 꽃밭이 있다. 이곳은 원래 아파트 개발로 인해 조성된 대체농지로, 나무를 심거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땅이었다. 양주시는 지역의 섬유산업을 홍보하고자 처음에는 이 공간에 목화를 심기 시작했지만, 2017년 유전자 변형(GMO) 목화 논란이 일면서 전량 폐기하게 되었다. 이후 대체 작물을 찾던 중, 꽃이 오래 가는 ‘천일홍’이 눈에 띄어 이를 심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매년 이맘때면 ‘천일홍 축제’를 열고 있다. 정원은 천일홍뿐 아니라 보랏빛 버베나, 장미, 칸나, 억새 등 무려 28종의 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정원을 책임지고 있는 ‘정원사 어벤져스’ 3인방이 있으니, 바로 양주시 공무원이기도 한 박순천(57세) 씨, 강돈묵(59세) 씨, 허진성(32세) 씨! 순천 씨가 꽃을 다듬으면, 돈묵 씨는 꽃에 물을 주고 약을 친다. 막내인 진성 씨는 두 사람의 곁에서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단다. 올해 축제는 더욱 풍성해졌다. 관람 카트를 타고 꽃길을 달릴 수 있고, 천일홍을 활용한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는데. 세 사람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양주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가을 명소로 자리 잡았다.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천일홍 정원으로 떠나보자!

4. [신박한 네바퀴 여행] 전기 걱정 NO! 삼부자의 카라반 캠핑

 오늘의 주인공은 차박 15년 차 이병철(48) 씨와 큰아들 이정민(20), 둘째 이성민(19) 삼부자다. 이들은 전기차에 미니 카라반을 결합해 차박 캠핑을 즐기는데. 전기차가 대용량 보조 배터리 역할을 해, 전기 걱정이 없단다. 집 주차장에서 전기를 가득 충전해 오면, 하룻밤 꼬박 에어컨을 틀고 자도 10%도 용량이 줄지 않는 장점이 있단다. 5년 전 중고로 구매해 타고 다닌 미니 카라반은 팝업 텐트가 설치돼 있어 개방감이 있고, 2층 침대도 있어 평균 키 175cm인 삼부자가 먹고 자기에도 안성맞춤. 에어컨,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있을 건 다 있다고 한다. 병철 씨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두 아들과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뜻깊은 추억을 쌓고 싶었다.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늘 실내에 머물던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그에게도 큰 쉼이 된다. 큰아들은 은하수 촬영에 진심이라 아버지와 함께 차박을 즐기고, 둘째도 형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