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OU, 별난 이야기] 남을 속이는 게 취미? 74세 백발 마술사

 유별난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공원. 이곳에 책을 읽고 있는 평범한 어르신, 그런데 갑자기 책에서 불이 솟구치기 시작하는데? 책을 펼쳐 보면 불에 탄 흔적 조차 없다는 사실! 놀란 제작진에게 음료수를 건네주는데. 눈 깜짝할 사이 콜라 캔이 사이다 캔으로 바뀌었다! 알고 보니, 남을 속이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마술사 허완(74) 씨. 빈 상자 안에서 토끼가 나타나기도 하고, 비둘기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동네 유명인사라 마술사 할아버지가 떴다 하면, 동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몰려와 구경한다고. 그런 그의 마술 도구는 사실 DIY로 만든 것들이다. 버려진 상자에서 갑자기 강아지 또리가 나타나기도 하고, 마술에 쓰이는 길다란 칼도 사실 줄자로 만들었다고! 이렇게 버려진 폐품으로 만든 마술 도구만 400여 개가 넘는다는데. 돈 주고 구매했다면 1억 원이 넘었을 거란다. 사실 가구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68살에 우연히 마술을 배우게 됐다는데. 독학으로 마술 도구를 만들고, 기술을 익혔다고. 마술로 인생 2막을 열게 된 그의 이야기를 < YOU, 별난 이야기 >에서 만나보자.

2. [주목! 오늘의 현장] 1년을 기다렸다? 추석 대목을 잡아라

 코앞으로 다가온 풍족한 명절 추석! 특히 연휴가 긴 이번 추석, 전쟁터처럼 바빠진 곳들이 있었으니! 먼저 찾아간 곳은 수원 전통시장의 한 전집.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미리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 더 바빠졌다는데. 부쳐내는 전만 해도 깻잎전, 동태전, 육전, 고추전 등 10종류 이상! 하루 부쳐내는 꼬치전만 5,000개 이상이고 연휴 동안 사용하는 달걀은 200판이 넘는다는데. 게다가 이곳이 더 분주한 이유! 바로 반찬을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추석을 앞두고 잡채와 나물 그리고 제사 음식이 늘어 일손이 더 필요하다는데. 그래서 명절이 되면 7명 이상, 최대 20명의 일꾼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집만큼이나 명절에 불이 난다는 떡방앗간! 30년 넘게 방앗간을 운영한 부부와 아들이 눈코 뜰 새 없이 일을 한다는데. 색색의 가래떡과 인절미는 물론 보라색의 약식까지! 여러 가지 떡 중 제일 인기가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삼색 송편이다. 빚어 놓으면 불티나게 팔리는 송편 덕에 잠시도 쉴 수 없다는데. 또 명절 연휴 동안 이른 김장을 준비하는 집들을 위해 작업할 고춧가루양도 늘었으니. 여기에 명절 음식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름까지! 이맘때쯤이면 새벽 3시부터 밤늦게까지 불을 밝힌다는데.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추석 대목을 맞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길 만나보자.

3. [한상 잘 차렸습니다] 집밥 여왕을 가려라! 모녀 손맛 대결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간 곳은 경상북도 영천! 이곳에 어떤 요리든 뚝딱 만들어내는 모녀가 산다는데. 바로 최현주(50) 씨와 어머니 김복연(77) 씨가 그 주인공이다. 모녀의 밭에는 고추부터 어린열무, 대파, 콩까지 없는 게 없다는데. 특히 노랗게 물든 콩잎은 어렸을 때부터 이맘때쯤이면 꼭 먹었다는 콩잎장아찌로 재탄생된다고. 깻잎장아찌와 달리 15일간 삭혀 그 풍미가 남다르다는데. 이렇게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모든 걸 자급자족하는 모녀! 15년 전 딸 현주 씨가 부모님 집 근처로 이사 오면서 매일 삼시 세끼를 함께 하고 있다는데. 엄마는 깊은 손맛, 딸은 감칠맛을 자랑하기에 오늘은 특별히 모녀의 집밥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집밥 내공 70년 차 엄마 복연 씨의 손에서 고사리볶음, 두충잎볶음, 고춧잎나물이 순식간에 만들어지고. 딸은 아버지가 직접 따온 가을의 향을 그대로 품은 송이버섯을 활용해 생태맑은탕을 끓여내는데. 어디 이뿐이랴! 어린열무겉절이부터 두부, 호박채전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녀의 손맛으로 차려낸 밥상은 승패와 상관없이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알록달록 다채로운 빛깔을 자랑하고. 깨끗하게 비워진 밥그릇에 흥이 오른 엄마 복연 씨가 한 곡조 뽑았다고 하는데.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녀의 이야기를 <한상 잘 차렸습니다>에서 만나보자.

4. [퇴근후N] 가게 확장만 3번? 48년 돼지 생갈비

 퇴근 후 직장인들의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휘슐랭인 그가 찾은 곳은 인천 간석동이다. 48년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고깃집으로 향했는데. 그곳에서 파는 건 이름도 생소한 돼지 생갈비라고? 국내산 암퇘지의 5~15번 갈빗대를 사용해 매일같이 직접 포를 뜨고 있다는 윤재근(49) 씨. 매일 100kg, 총 300인분은 나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는데. 처음에는 7개 테이블에서 시작해 돼지 생갈비 단일 메뉴 하나로 승부한 결과 3번의 확장을 거칠 정도로 입소문 났다는데. 신선한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