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내 운명 ♥‘ 16살 노견 딸기  

오랜 시간 둘만의 추억을 쌓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온 16살 노견 딸기와 엄마. 딸기
는 하루 종일 엄마 뒤만 졸졸 쫓아다니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데... 가족들과
의 연락도 끊기고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때 유일하게 곁에 있어준 건 바
로 딸기였다. 

몇 년 전만해도 생기발랄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딸기, 그런 
딸기의 모습에 엄마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딸기 몸에 발견
된 이상 징후! 딸기의 가슴에 혹이 생기기 시작한 것.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는 종양
의 크기에 엄마의 걱정은 깊어져만 가는데... 사람으로 치면 80세. 마취조차 위험한 
나이이지만 엄마는 큰 고민 끝에 딸기의 종양 제거 수술을 강행한다. 

때로는 아프고 힘들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추억과 사랑으로 가득한 노견과 함
께 하는 삶. 16년간 함께해 온 엄마 껌딱지 딸기와 반려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하
하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4살 콩이는 치매? 노견 콩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평소 좋아했던 옷과 산책용 목줄을 보고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14살 노견 콩이, 하
루 종일 누워 바닥만 핥는가 하면 밥도 물도 거부하는데.. 심지어 가족들이 잠시 떨
어지기만 해도 몸을 떨 정도로 불안해하며 있는 힘껏 짖기까지 한다. 최근 들어 갑작
스럽게 변해버린 콩이의 행동에 엄마는 콩이가 치매에 걸린 것은 아닐까 당황스럽기
만 한데.. 

콩이의 최근 이상 행동의 원인을 찾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아간 엄마. <하하랜드> 주
치의 박정윤 수의사가 콩이를 진찰하는데... 치매인 줄 알았던 콩이의 이상행동은 알
고 보니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생긴 신장이상
과 배변장애 때문이었던 것! 

그래서 <하하랜드>와 엄마가 콩이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 과연 콩이는 예전과 
같이 가족들과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 치료시기를 놓치다, 16살 유방암 걸린 노견 삐삐  

노견을 도와달라는 긴급한 제보!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가슴에 거대한 종양을 달고 있는 16살 노견 삐삐였다. 조그만 했던 종양 덩어리는 작
년 가을부터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이젠 걷기도 힘든 크기가 되어버렸다는데... 종양
이 커질수록 삐삐의 몸은 말라가고, 종양 부위에 살짝 손만 대도 고통에 몸부림치기
까지 한다. 

한 눈에 봐도 위급한 삐삐의 상태, 동물병원을 찾아가봤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삐삐
의 몸 상태에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는데.. 심장 등 몸의 다른 부위도 성치 
않은데다가 이미 암은 주변에 퍼질 대로 퍼져 삐삐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크게 부풀
어 오른 종양 덩어리를 절제하는 것뿐이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이후에는 노견이
라 수술이 위험하다는 말에 차일피일 수술을 미뤄온 가족들은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미안하기만 하다.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가족들은 삐삐의 여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하기로 한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 온 노견을 대하는 반려인의 올바른 자세는 과연 
무엇일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역사가 길어지면서 점차 우리 주변에서도 늘고 있는 노견! 
노견에 대한 모든 것이 <하하랜드>를 통해 공개된다. 


동물에 대한 발칙한 호기심을 풀어 가는 신개념 동물 토크멘터리. 
MBC <하하랜드 시즌2> 11회는 4월 25일 수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