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물의 제왕 땅두릅과 봄 바다에서 건져 올린 볼락으로 차려낸 남해 힐링밥상!  
- 젊은이들이 떠난 포구...노인들만 남은 텅 빈 고향 마을  
- 알프스 목장을 꿈꾸며! 3년 전 남해에 귀촌한 양떼목장지기의 좌충우돌 도전기



잠시 잊고 있던 고향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주는 MBC <가자! 낭만고향>! 이번에는 
고향지기 임하룡이 남해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아름다운 경치와 풍부한 먹거리 덕분에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 고향지기 임하룡
이 경상남도 남해 상주면에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어촌마을 ‘대량마을’을 찾았다. 51
가구가 살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노란 유채꽃 물결과 봄나물 캐는 마을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남해 바닷바람 맞고 자라 향이 진하고 맛이 좋은 남해 땅두릅. 우리의 고향지기 임하
룡도 두릅캐기에 일손을 보탰다. 하지만 손 귀한집 맏이로 자라 나물 캐는 일은 해
본 적 없다보니 마을 할머니들의 마음에 들지 않고, 이리저리 꾸중만 듣는다.
이번엔 포구로 나간 임하룡. 마침 고기 잡으러 나가는 배에 올라탈 수 있었다. 요즘 
남해는 볼락이 제철! 바다에 미리 던져 놓은 어망에는 볼락이 한 가득 올라온다. 


고생한 임하룡을 위해 대량마을 할머니들이 푸짐한 한 상을 차려주셨는데... 이 마을
에서만 먹는다는 땅두릅, 고사리, 미더덕을 넣은 ‘두릅찜’에다 반죽에 노란 치자물 넣
은 ‘두릅 튀김’, 두릅 넣은 구수한 된장찌개. 여기서 굵은 소금 뿌려서 석쇠에 바로 구
운 볼락 구이까지! 남해가 키워낸 자연 재료들로 힐링 밥상을 맛본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17세부터 배를 탔다는 어촌 계장님을 만난 임하룡. 예전에는 150
가구가 넘고 남해에서 가장 큰 포구가 있었다는 대량마을. 하지만 젊은이들이 떠나
간 마을에는 빈 집만 늘어가고, 바다에 나갈 배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대로라면 
몇 년 뒤 마을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고향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멋진 풍경에 반해 남해로 귀촌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상남도 남해 설천면, 푸
른 남해 바다가 내려 보이는 이 언덕 목장에는 양을 키우는 3명의 남자가 있다. 김형
택 대표와 이원욱 이사 그리고 김영철 총무. 알프스 목장을 만들고 싶다는 꿈 하나
로 무작정 남해에 목장을 지은 3남자는 누구의 도움 없이 목장을 만들었고 지금은 남
해 최고의 명소가 됐다. 


따뜻한 남쪽 경상남도 남해 고향에서 힐링 시간을 보낸 <가자! 낭만고향>은 15일
(일) 오전 7시10분 MBC <가자! 낭만고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