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향지기 임하룡과 함께 떠나는 일곱 번째 고향! 육지와 바다 가릴 것 없이 
사시사철 먹을거리 풍부한 곳. 바로 충청남도 태안이다. 봄이 한껏 무르익은 태안 갯
벌엔 한창 바지락이 가득할 시기. 올 봄 첫 바지락을 캐러 나간다는 마을 사람들과 
한 평생을 갯벌에서 함께 보내고 있는 두 어머님의 사연까지. 태안에서 만나는 고향
에선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이번 주 가자! 낭만고향에서 공개된다. 

      
 ‘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항구, 백사장 항  ’  

안면도에서 가장 큰 항구인 백사장 항에 도착한 고향지기 임하룡. 경매가 이루어지
는 위판장과 맛집들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싱
싱한 해산물들이 즐비한 위판장에 도착하자마자 인심 좋은 사장님께 새우, 낙지, 게
를 얻었다는데.. 마침 해물라면을 끓여준다는 맞은편 식당으로 이동한 임하룡. 군침 
도는 비주얼로 임하룡의 눈길을 사로잡은 해물라면! 태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바다 향기 가득한 음식을 맛본다. 


 ‘ 섬 속의 섬, 황도를 가다 ’  

황무지가 변하여 황금의 섬이 되었다는 전설의 황도. 현재는 안면도와 다리로 연결 
되어있어 이동수단이 편리하지만, 이전에는 섬 하나에 불과했다고 한다. 육지로 나
가기 위해선 오직 나룻배를 이용해야만 했다고. 현재 130가구가 모여 사는 소박한 어
촌 마을에는 집집마다 생선을 말리고 있거나, 개성 가득한 지붕 색을 가지고 있어 눈
길을 끈다. 활기 넘치는 풍경에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감탄 연발한 임하룡. 황도리에
선 어떤 만남이 이어질지? 


 ‘ 바지락의 고장, 황도리 ’  

전국에서 바지락 생산량 1위인 태안. 그 중에서도 좋은 맛과 품질로 유명한 황도리
의 바지락! 황도리 어머님들은 이 바지락 하나로 자식들 먹여 살리며 억척스러운 삶
을 살아 왔다고 하는데.. 지금도 바지락을 캐오면 자식들에게 내줄 바지락부터 챙긴
다고 한다. 고된 작업에 손이며 무릎이며 성한데 하나 없다는 어머님들. 그럼에도 불
구하고 평생 이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님들은 아직까지도 바지락 캐는 일을 놓
지 못하신다고. 

황도리의 바지락 캐기 고수! 7살 때부터 갯벌에서 바지락을 캤다는 양만례 어머님과 
웃는 모습이 푸근한 김상분 어머님을 만난 임하룡. 마을에서 만난 두 어머님과 함께 
갯벌로 나가보는데.. 갯벌에 자꾸만 발이 빠져 의도치 않은 몸 개그로 웃음 연발한 
임하룡의 좌충우돌 바지락 캐기! 

한편, 오늘은 황도리 주민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기도 하다. 바로 올 봄, 첫 바지락
을 캐는 날이라는데.. 기대감에 부푼 황도리 주민들의 이야기와 갯벌에 40여대의 경
운기가 일렬로 늘어서있는 장관까지! 봄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생생한 그 현장으로 떠
나본다. 


 ‘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하다, 붕기 풍어제 ’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에서 초사흘에 걸쳐 행해지는 황도리의 붕기 풍어제. 예부터 
바다에 터전을 두고 살았던 마을 주민들은 붕기 풍어제의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
다. 1977년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황도리의 풍어제는 그 명성이 자자하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행사가 있기 석 달 전부턴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상갓집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남자들만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엄격하고 신성한 공간이라는 마
을 사당. 이장님과 함께 둘러본 사당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2018년 5월 13일 일요일 오전 7시 10분 가자! 낭만고향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