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실화 [성병 옮겼다는 약사 유튜버]

# 자신은 성병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4월 말,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은 폭로글 하나가 게시됐다. "약사 유튜버에 대해 폭로합니다" 자신을
오랜 팬이자,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은 유튜버 박 씨와 4개월간 만남을 이어간 은별(가명, 1차 피해자) 
씨였다. ‘훈훈한’ 얼굴과 ‘바른’ 이미지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기부와 봉사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까지 
보여줬던 박 씨, 그는 하루아침에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갑자기 뜬금없이 ‘너도 알고 있지?’ 이런 카톡이 온 거예요
‘너한테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그렇게 문자가 오고 
(통화로) 고마웠고 연락을 지금 하지 말자 이런 식으로 얘길 하는 거예요”
- 2차 피해자 다정(가명) 씨 인터뷰 中


폭로글이 올라온 당일, 당시 박 씨의 연인이던 다정 씨는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았다. 그의 황당한 태도에
폭로글의 정체를 알게 된 다정 씨! 그리곤 은별 씨의 폭로글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자신도 
박 씨와 관계를 가진 뒤,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났던 것. 사랑했던 그를, 약사였던 그를 의심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두 여성. 여성들의 몸에서 동일하게 발견된 건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였다.


#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이유
그로부터 11일 뒤, 박 씨는 개인 채널에 입장문을 발표하며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여성들의 주장과는 
달리 자신이 ‘헤르페스’ 보균자가 아님을 검사지를 통해 밝힌 것. 하지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두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 남자가 박 씨라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게다가 박 씨의 성병 검사지에 의문을 제기한 
비뇨기과 전문의. 박 씨는 정말 자신이 ‘헤르페스’ 보균자임을 몰랐을까? 


“소변 검사로 헤르페스를 검사하진 않아요
이건 사실 검사지로서의 가치가 좀 떨어져요
(헤르페스) 확진 검사가 아니에요”
- 비뇨기과 전문의 인터뷰 中


평생 성병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살아야 하는 사실보다 여성들을 분노케 한 건 박 씨의 태도였다. ‘별거 
아니다’, ‘몰랐다’로 일관하며 여성들을 찾아와 자살 협박까지 했다는 것. 오랜 추적 끝에 박 씨를 만난 
제작진, 그의 입장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을까?

누구보다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행동하던 약사 유튜버 박 씨. 그런 그가 정작 자신과 가까이 
지낸 여성들에게 성병을 옮긴 충격적인 사건! <실화탐사대>에서는 그의 현재 근황과 그가 밝힌 심경을 
방송 최초 공개한다.


■ 두 번째 실화 [2시간의 악몽, 공포의 수업시간]

# 악몽의 공부방
‘잘 갔다 올게’ 지난해 11월,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민호(가명)는 공부방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몇 시간 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민호는 엄마에게 2시간짜리 녹취를 건넸다. 과연 그날 민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공부방에 다닌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이 화를 낸다”며 그만두고 싶어 했다는 민호. 엄마는 같은 
아파트 이웃이 운영하는 공부방이 학대의 공간이 될 거라곤 상상할 수 없었다. ‘선생님이 조금 엄하게 
말씀하셨나 보다’하고 민호의 말을 넘겨버린 게 두고두고 후회된다는 엄마. 


“니 책상 옆에 차렷, 딱 힘줘라
내가 지금 여기서 이단 옆차기하고 날아갈 거니까
니가 내를 받아내야 된다”
- 공부방 수업 녹취 中


음성 파일에는 평범한 수업시간이라고 보기에는 위협적인 목소리가 끊임없이 담겨 있었다. 민호는 그날 
하루만 해도 여러 차례의 체벌과 폭언을 겪어야만 했다. 전문가는 2시간이 넘는 녹취 파일을 듣고 이를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했는데. 초등학생을 가르친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과격한 공부방 분위기, 선생님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 20년 경력 선생님의 수상한 공부방 수업
제작진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 해당 공부방을 찾아갔다. 그런데 제작진을 기다렸다는 듯 문을 
열어주는 선생님! 약 20년간 아이들을 가르쳐왔다는 선생님은 이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었는데. 이 모든 게 아이들을 위한 자신만의 교육 방식이라는 것. 


"처음부터 어머님들한테 제가 고지를 합니다
(중략)
어머님들이 오케이가 됐을 때 제가 수업이 되는 거지, 
안 그러면 수업이 안 됩니다"
- 공부방 선생님 인터뷰 中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학부모의 동의를 얻었다면 ‘체벌’은 ‘아동학대’에 해당하지 않는 것일까? 폭언과 
체벌이 익숙한 듯한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도 확인된 상황! 공부방 안에서 벌어진 2시간 15분의 수업내용이
<실화탐사대>에서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