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실화 – 잠 못 드는 아이들,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
교사 전원이 가해자?! 인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아동 학대!
총 두 달간의 CCTV영상 중 학대 의심 영상 길이만 약 20시간! 학대 건수는 약 200건!
아이를 이유 없이 때리는 것은 기본! 13개월 아이를 수납장에 가두기까지! 처음엔 일부 교사의 문제행동이라 믿었던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CCTV를 확인한 후 충격적인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
“장난감처럼 취급한 거예요 애를. 우니까 재밌으니까” -피해 아동 엄마
언젠가부터 잠들기를 두려워한 아이들. 잠에서 깬 아이들은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기도 했다. 그리고 드러난 악몽 같은 어린이집의 낮잠시간. 한 교사는 커다란 베개를 휘둘러 아이를 쓰러뜨린 후, 몸부림치는 아이를 힘으로 제압했다. 잠을 자지 않는 아이 눈에는 강한 빛을 비추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더 충격적인 건, 조사 결과 교사 6명 모두 가해자라는 것! 이들이 노린 건 주로 말이 서툰 어린 아이들과 발달지연장애 아이들이었다. 학대 사건이 밝혀진 이후에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아이를 대했고, 학대인 줄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교사들. 원장 역시 피해자라 주장하며 전혀 학대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하는 상황! 그런데,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이미 수개월 전, 같은 어린이집에서 학대 의심 정황을 제보했다는 한 아이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학대 사실을 몰랐다는 원장의 말은 과연 진실일까?
■ 두 번째 실화 – 배달의 청년
곁음식에 배달료까지 당당하게 요구하는...경남 창원에 나타난 의문의 외상남!
경남 창원, 배달 맛집 사이에 한 청년의 안타까운 주문요청 메시지가 도착했다. 청년의 딱한 사정에 배달료까지 물어가며 외상으로 음식을 보낸 사장님들. 그런데 배달기사들 사이에서 수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작년 10월부터 늦은 밤마다 배달 어플을 이용해 마치 복사한 듯 똑같은 주문요청 메시지를 보내는 상습 외상남, 일명 배달의 청년이 나타났다는 것!
"제가 학생인데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힘들어서요. 15일에 꼭 계좌이체 해드릴게요."
- 외상남이 보낸 주문 요청
외상남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비록 외상이지만 곁가지 음식과 대용량 음료수 추가 주문은 필수! 한 번 외상을 허락했던 인심 좋은 사장님에게는 여러 번 반복해 외상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의 수상한 행태는 또 있었다. SNS를 통해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는 등 구걸을 한 외상남. 자신을 스물두 살 청년이라고 소개한 그는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만 18세 때 보호 종료가 된 후부터 홀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얼굴도 모르지만 청년의 어려운 상황에 온정을 보탠 창원 시민들. 선한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운 외상남에 시민들은 분노했는데...
외상남은 과연 도움이 필요한 배고픈 청년인 걸까, 아니면 사람들의 호의에 기생한 어긋난 청춘일까? 비밀에 싸인 청년에 대한 추적 과정과 인천 어린이집 학대 사건의 전말을 「실화탐사대」 2월 20일(토) 밤 8시 50분에 공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