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애(김미경), 휘청거리면서 의사 진료실을 나온다. 은희(이윤지)는 초조한 마음으로 어떻게 된건지 묻고, 석진(이하율)은 하윤에게 항암제가 안 듣는다며 골수 이식을 해야 한다 말한다. 은희, 털석 주저앉고, 석진과 복애는 그런 은희를 지나쳐 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