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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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회 2022년08월11일
[저 푸른 초원 위에] 군산 선유도 바다를 품은 48년 된 한옥집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한 개그우먼 김세아!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군산 선유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은 근대식 한옥을 다시 지어 재탄생시킨 분들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임동준(52), 공지영(51) 부부. 1974년 선유도 주변에 있던 나무와 흙, 돌을 가지고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이라는데. 2018년 2월, 손자였던 그가 이 집을 새로 고치기 시작했단다. 안채와 별채로 나뉘어 있다는 이 집. 안채 건물만 무려 4채라고 한다. 첫 번째 방은 할아버지가 나락(쌀)을 보관하던 창고로, 두 번째 방은 주방, 세 번째 방은 할아버지와 동준 씨와 동준 씨의 형제들, 네 번째 방은 동준 씨의 부모님이 머물며 어린 시절 다 함께 살았다고 한다. 그런 집을 선유도 앞바다가 각 방 안에서 훤히 보이게 통 창을 만들어 고쳤다는데, 별채 역시 바다 뷰를 품고 있는 카페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선유도라는 작지만, 추억이 깃든 고향 집을 떠날 수 없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지은 집을 고쳐, 가족들과 힐링도 하고 선유도를 찾는 많은 사람과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는 자칭 선유도 지킴이라는 임동준 씨와 그가 직접 고친 48년 된 근대식 한옥의 변신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이 맛에 산다] 전직 특전사, 동물 아빠가 되다
      
 전라북도 익산. 이곳에 호저, 올빼미, 은여우, 알파카, 사슴 등 40여 종의 동물을 키우고 있는 농장이 있다. 부모님 박덕신 (65), 조정옥 (63) 부부가 취미처럼 운영하던 작은 농장을 아들인 박상우 (35)씨가 온 후 조금씩 키우고 있는 것. 원래 특수부대 장교로 근무했던 아들. 위험하지 않은 직장을 원하던 아내의 권유에 고향으로 돌아왔다는데. 아들은 체대 출신의 군인답게 넘치는 체력과 박력으로 농장 일을 금방 배웠고 부모님도 아들이 온 후에 할 일이 줄어 예전보다 편해졌단다. 그런데 모두에게 좋은 일인 아들의 귀향이 빚은 갈등이 있었으니. 바로 은퇴하겠다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은퇴를 말리는 아들의 입장차이!
 60대 중반인 아버지는 아들이 일에 적응했으니 이제 물러나고 싶단다. 그런데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말리며 조금 더 같이 농장을 돌봐달라고 매달리는 상태라는데. 동물을 좋아해서 잇기로 한 농장이지만 아직도 40종, 100마리 가까운 동물들의 밥만 챙겨주는 것도 조금 버겁다는 것인데. 게다가 3년 전 예쁜 딸이 태어나며 부모님과 일을 나눠서 하며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단다. 은퇴하고 싶은 아버지와 아직 아버지가 필요한 특수부대 장교 출신 아들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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