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촌집 전성시대] 돌 위에 집이 있다? 고택의 비밀
충남 보령에 자리한 오늘의 촌집은 약 991㎡(300평)가 넘는 넓은 대지에 본채와 별채가 자리해있는 한옥이다.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고풍스러운 이 한옥엔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바로 본채와 별채의 나이(?) 차이가 약 140년이라는 것이다. 본채는 원래 충남 서산시에 있던 150년 된 고택을 이축한 것이고, 별채는 이축한 본채와 어우러지게 15년 전에 한옥 목수가 지었기에 이런 어마어마한 나이(?) 차이가 나게 됐단다. 이곳은 이단(44), 천소영(42) 부부의 가족 별장으로, 시아버지께서 가족들을 위해 지은 공간이란다. 그래서 휴가나 기념일이 되면 남편 가족들이 모두 모여 이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단다. 그러나 가족 별장을 방문하는 게 일 년에 며칠 되지 않자 한옥 관리가 힘들어졌고, 이에 주인장 부부가 1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 덕분에 가족들에게 휴식 공간도 제공해주고, 또 용돈도 벌어다 주고 있단다. 모두가 부러워할 기특한 촌집을 만나러 떠나보자!
2. [우리 집 삼시세끼] 30년 경력 요리사! 남편의 손맛
전라북도 진안에는 30년간 요리를 해온 요리사 남편과 요리사 버금가는 음식 솜씨를 가졌다는 아내가 살고 있다. 바로 조철(62), 김성숙(60) 부부이다. 부부는 귀농 전, 아침밥은 남편이 만들기로 약속했다. 오늘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편은 앞치마를 맨다. 아침으로 오믈렛과 샐러드를 준비하는 남편은, 오믈렛이 간단해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음식 중 하나라고 말한다. 직접 키운 채소로 만든 샐러드와 오믈렛을 함께 만들면 든든한 아침 밥상 완성이다. 이어지는 점심 메뉴는 토마토스파게티와 두부 촙스테이크이다. 직접 만든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와 두부를 구워내 고기처럼 쫄깃한 식감을 낸 스테이크는 부부가 자주 먹는 별미 중 하나라고 한다. 저녁은 고생한 남편을 위해 아내가 팔을 걷어붙였다! 직접 담근 묵은지로 만드는 돼지고기 말이 찜과 텃밭에서 캐온 부추로 만든 전을 먹으면서 마무리하는 부부의 하루. 매끼가 별미인 부부의 삼시세끼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