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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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회 2022년09월19일
1. [서울특별食] 얼큰한 돈가스의 비밀 

  서울 영등포구. 칼칼하고 얼큰한 돈가스로 주민들 입맛 사로잡은 돈가스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김치찌개 돈가스다. 돈가스집이지만 인기 메뉴의 사정상 김치찌개 끓이는 일에 여간 공을 들이는 게 아니란다. 직접 손질한 돼지고기 가브리살에 진한 양념을 입혀 그대로 김치찌개를 끓이는 것이 비법이란다. 김치찌개만 맛있으면 오케이? 천만의 말씀이다. 돈가스도 허투루 만들 수 없단다. 등심을 눌러 만드는 양만 하루 1,100인분이다. 아예 돈가스 작업실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돈가스에 진심인 덕분일까? 점심시간이면 줄 서서 먹는 동네 맛집으로 등극했단다. 작은 아이디어로 월매출 1억이라는 돈가스집의 비밀을 알아보자. 

2.[수상한 가족] 내 인생 내 멋대로 삽니다!  

  강원도 춘천시, 오로지 자신들만의 취향대로 꾸민 아지트에서 종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부부가 있다. 매일 아침이면 운무 깔린 소양강댐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상진(59), 이계수(55) 부부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건 6년 전, 자그마한 카페를 열면서부터였다. 젊은 시절 여행을 즐겨 다니며 그야말로 욜로 라이프를 제대로 즐겼다는 부부는 서울과 경상남도 남해를 거쳐 살며 이 카페의 컨셉을 잡았다. 전직 디자이너였던 남편이 직접 만든 의자와 테이블, 군밤 기계처럼 생긴 수동식 로스트 기계에 여행 작가였던 아내가 손을 보탠 벽화와 직관적으로 만들어낸 메뉴판까지. 들어오는 순간 카페보다는 이름 모를 공방 같은 이곳에서 부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로지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고 있다. 남들이 하는 대로 살기보단 언제나 청춘 같은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부부! 그들의 작은 아지트로 함께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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