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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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회 2023년08월28일
1. [저 푸른 초원 위에] 마당 있는 집을 4천만 원으로 올 리모델링?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밀양. 이곳에 79년 된 마당이 넓은 집을 4천만 원에 고친 분들이 있었으니. 임대원(43), 손은희(42) 부부와 임승준(11), 임예진(7)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예전부터 마당이 있는 시골집에 살아보고 싶었다는 부부. 지난 2021년 우연히 알게 된 돌담이 예쁜 집에 반해 집을 사게 됐다는데. 옛 주인이 한 번 리모델링했던 곳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사용할 세컨하우스이다 보니 집을 고쳐서 살기로 결심했단다.
주방 겸 거실, 그리고 방이 원룸처럼 개방돼 있다는 내부는 합판으로 마감돼 있는 촌장을 철거하고 서까래를 살린 게 특징이라는데. 방이 따로 없다 보니 대들보와 맞춘 듯한 나무 가벽을 만들어 침실 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단다. 그 안을 살펴보면 통 창을 비롯해 침대에서 누우면 바로 보이는 작은 창까지 있어 집안 어디서든 마당 뷰를 즐길 수 있단 게 특징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부엌이 있던 자리를 대형 욕조가 자리한 욕실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고. 마당은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자갈 대신 잔디를 직접 깔고, 조경도 하나하나 직접 했다는데, 비용이 무려 4천만 원밖에 들지 않았다고! 아이들을 위해 새롭게 환골탈태를 거쳤다는 가족들의 세컨하우스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밥 잘 주는 민박집] 신선처럼 즐기는 1박 3식 전라도 밥상

군산 신시도에는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 투어와 함께 전라도 손맛을 그대로 담아 풍성한 바다 밥상을 삼시세끼 받아볼 수 있다는 배부른 민박집이 있다. 30년 전,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가 생기기 전부터 섬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위해 1박 3식 코스를 제공해 왔다는 강주아 씨(59세). 점심에는 무려 15가지 요리와 반찬이 나오는 전라도 14첩 반상을 받아볼 수 있다는데. 꽃게탕부터 도미찜, 노래미구이와 전라도 전통 손맛을 담은 박대구이, 홍어 무침이 제공된다. 저녁에는 생선회, 매운탕, 전복 버터구이, 갑오징어 튀김, 가리비, 멍게, 전어구이 등 신시도의 제철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은 모두 올라갔다는 용왕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바지락탕, 조기&고등어구이, 꽃게장으로 배부른 1박 3식을 마무리한다는데. 밥상 위에 올라가는 해산물과 채소들은 모두 강주아 씨의 가족들을 통해 직접 자급자족하고 있어 신선함 100%를 자랑한다고 한다. 여기에 신선도 놀고 간다는 절경으로 유명한 고군산군도를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 투어까지 알차게 체험할 수 있다. 제철 해산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정성 가득 군산 신시도의 <밥 잘 주는 민박집>으로 함께 떠나보자.

3. [수상한 가족] 일 년에 반이 휴가입니다?

5년 전, 남편의 고향인 충북 영동군으로 귀농해 샤인머스캣 농부가 된 김동준(41), 정현미(40) 부부. 혈기 왕성하던 20~30대에 동대문 쇼핑몰에서 여성 의류 도매업을 하며 꽤 잘 나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피폐해져 갔단다. 하루에 잠을 두 번에 쪼개서 자야 할 만큼 밤낮없는 생활에 체력은 곤두박질쳤고, 돈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았다. 지칠 대로 지친 부부는 청춘을 다 바친 의류 사업에서 과감히 은퇴하고 시골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 그들의 나이, 고작 30 중반이었다. 귀농 후, 부모님의 밭 옆에 독립적으로 샤인머스캣 농장을 일군 부부는 1년에 반만 일하겠다는 목표로 농사를 짓고 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불가능하지도 않단다. 가온재배 방식으로 2개의 샤인머스캣밭의 수확시기를 다르게 만들어, 순차적으로 수확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두 달이면 끝날 수확 기간을 늘려 반년 동안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단다. 2년 후면, 정말 목표한 대로 1년에 반만 일할 수 있게 된다는데, 부부의 계획은 별 탈 없이 잘 이뤄지고 있을까.

4. [위대한 일터] 실패 딛고 낙지로 연 매출 15억!

전라남도 목포엔 소문난 오미(5味)가 있다. 갈치, 홍어, 꽃게, 민어, 그리고 낙지. 그중에서도 낙지는 갯벌에서 잡은 뻘낙지로, 다리가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 목포 낙지를 제대로 맛보기 위해 동네 주민들부터 여행객들까지 모두 모이는 곳이 있으니, 올해로 10년 차 된 박성진(61), 우미란(52) 부부의 낙지요리 집이다. 몇십 년 된 전통 깊은 낙지집들이 즐비한 목포에서 10년이면 신생 식당이지만, 보리새우로 깊은 육수 맛을 낸 낙지 연포 전골, 바나나를 넣어 달콤한 양념 맛을 낸 낙지호롱구이, 질 좋은 소고기와 1대 1 비율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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