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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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회 2023년10월20일
1. [촌집 전성시대] 65년 된 정자의 변신은 무죄!

경북 포항에 자리한 덕동 마을. ‘덕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마을은 400년간 이어온 여주 이씨의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를 간직해 수많은 고택이 자리해있다. 그런 이곳에 65년 된 정자를 탈바꿈시켜 만든 촌집이 있다. 촌집의 주인장인 최명순(64) 씨는 5년 전, 한평생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을 되돌아보며, 남은 인생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걸 하며 살고 싶다고 생각했단다. 이에 어릴 적 꿈이었던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곤 작업실로 쓸 촌집을 찾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인을 통해 덕동 마을에 자리한 정자를 소개받았는데, 정자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한 치의 고민도 하지 않고 정자를 매입했다. 이후 정자에 문과 벽을 세우고 통창을 설치해 촌집 형태로 바꾸곤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미적 감각이 좋은 주인장의 손길이 닿아서일까. 촌집을 방문한 지인마다 한눈에 촌집에 반했고, 주인장에게 이 공간을 홀로 쓰지 말고 여러 사람과 나누라는 말을 했단다. 이에 주인장은 정자에서 촌집으로 바꿔 만든 작업실을, 카페로 또 한 번 변신시켰다. 65년 된 정자에서 작업실로, 그리고 이제는 고풍스러운 카페로 변신한 주인장의 특별한 촌집을 만나보자.

2. [퇴근 후N] 팜유 왕자 이장우가 떴다?

3년 차 김대호 차장을 찾아온 퇴근 메이트는? 바로 먹는데 진심인 팜유 왕자, 이장우 배우! 신입사원처럼 슈트를 빼입고 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퇴근길 런웨이에 나섰다는데. 프로 먹방러 두 남자가 캠핑 분위기에서 즐길 퇴근 후 한 끼는? 위장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주물주물~ 주물러주는 오리 주물럭이란다. 백숙에 쓰일 정도로 큰 국내산 오리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 양념장에는 칡즙과 배즙을 넣어 소화도 잘되고 맛도 좋다는데.
꼰대 차장님의 쉴 새 없는 잔소리에 제대로 신고식 치르는 먹바오 장우 신입사원! 아나운서계 대식가라 불리는 대호 아나운서를 위협할 정도의 절대 미각을 가졌다고.
사장님도 놀랄 정도로 쩝쩝 박사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맛깔난 맛 표현으로 대호 차장의 자리를 위태롭게 하는데. 여기에 <퇴근 후N> 단독 출연권까지 따낸 사연은?
오리주물럭에 이어 라면까지 즐기는 두 사람! 장우 씨,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라면을 끓이게 됐는데. 라면 앞에서 울분이 폭발했단다. 카메라 뒤에서 서슴없이 대호 아나운서의 뒷담화(?)를 해 제작진이 놀랐다는데. 라면에 이어 오리 기름에 볶아낸 볶음밥까지 즐기는 위대한 먹츠비 형제! 먹는데 진심인 두 남자의 푸짐한 퇴근 후 한 끼를 <퇴근 후N>에서 만나보자!

3. [세상의 오늘 저녁] 독일 헤센에 사는 40대 부부의 오늘 저녁

햇살과 정원이 보이는 그림 같은 자연 풍경과 함께 살아간다는 오늘 저녁 애청자가 나타났다. 독일 헤센 주에 올해로 9년 차 거주 중인 오늘의 주인공 이수옥 (39) 씨는 남편 (41)과 큰아들 (16) 작은아들 (13) 그리고 반려묘까지 총 다섯 식구와 함께 독일 중부 헤센 주의 크리프텔에 살고 있다. 약 165㎡ 에 달하는 넓은 면적의 1층과 지상만큼 햇빛이 들어오는 지하층, 그리고 푸르른 정원까지 갖춰진 그녀의 집에서 두 아들을 보살피는 전업주부의 일상을 보내는 수옥 씨. 늘 바쁨에 치여 살던 한국에서의 삶보다,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농장과 공원이 많고, 계절마다 각종 축제가 벌어지는 독일에서의 삶이 그녀에게 맞는 것 같단다. 머나먼 독일에서도 한 해도 김장을 빼놓지 않을 만큼 요리에도 일가견 있는 수옥 씨는 독일 현지 재료를 이용해 항상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리는 중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비해 과일, 고기가 저렴했기에 식료품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하던 중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로 장바구니 물가부터 에너지 비용까지 크게 오른 게 요즘 가장 큰 걱정이라는데... 자연과 함께한 덕분에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는 수옥 씨 가족의 일상을 <세상의 오늘 저녁>에서 만나보자.

4. [정선으로 여행가자] 낭만과 가성비! 모두 챙기는 정선 실속여행

정선 여행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나전역이다. 정선의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스럽게 폐역이 되었지만,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정선을 대표하는 간이역 카페로 거듭났다. 대합실 의자와 난로, 역무실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기차표 보관함, 역무원 옷과 모자, CD 플레이어, 필름 카메라 등 오래된 소품도 눈에 띈다. 대표 메뉴는 정선의 특산물을 이용한 나전역크림커피와 곤드레 라떼! 추억의 간이역 카페로 여행을 떠나보자. 한편, 해발 583m 절벽 끝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는 정선에서 꼭 찾아야 할 명소! 일부러 깎아 놓은 듯한 가파른 산줄기 아래 동강이 굽이굽이 흐르는 모습은 한 폭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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