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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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회 2023년10월2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오늘로 18일 째로 접어들었다. 사망자도 점점 늘고 있는 상황, 전쟁 발발 이래 양측의 사망자는 6천 500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본격적인 지상전을 목전에 두고 있는 분위기, 현지 시간으로 23일, 가자지구 내에서 첫 교전이 발생했다는 보도도 등장하며 중동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오늘 백분토론에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향방을 짚어보고, 우리 외교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해 볼 예정이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중동전쟁으로 확산되나
지난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5천발을 발사하며 기습 공격을 시작했다. 하마스는 1987년 이스라엘 저항 봉기 과정에서 급부상한 무장단체로 현재 가자지구 내 실효적 통치를 하고 있다. 군사력 측면에선 이스라엘 정규군과 비교되지 않는 열세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하마스는 왜 지금 이 시점에서 공격을 감행한 걸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를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7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병원에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며 민간인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야만적인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역시 이스라엘에게 ‘민간인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중단하라는 등 아랍권은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결집하고 있는 상황. 국제사회는 어떤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할까.  

미국의 대중동 외교평가, 국제사회 영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을 향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친이스라엘 행보에 중동 지역과의 관계는 악화되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그동안 이스라엘과 아랍국들의 관계 정상화를 중재해왔던 미국의 중동데탕트 구상도 위기에 놓이며 앞으로 미국의 중재 노력에 대한 실효성 의문도 나오는 상황. 유엔 안보리 역시 수차례 비공식 협의 및 공개회의를 거쳤음에도 각국 입장차로 휴전 결의안을 이끌어내진 못한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국제사회는 실질적 중재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과 관련 인도적 상황의 악화를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까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한국은 어떤 외교적 입장이나 전략을 취해야할까.

오늘(24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100분 토론엔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과 김수완 한국외대 중동이슬람전략 모듈 고수, 알파고 시나씨 전 자만아메리카 외신기자와 홍기빈 국제정치경제연구소장이 참여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향방을 짚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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