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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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회 2023년12월5일
D-128, 오늘자로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다. 임기 약 6개월을 남기고 있는 제21대 국회는 마지막 예산정국에서 파행을 거듭하며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을 넘겼다. 이런 대치 국면 속에서도 여야는 인재확보에 힘을 싣고 선거를 향한 움직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끝나지 않은 선거제 개편 논의와 신당, 대규모 정부 개각까지, 현재 여러 쟁점들은 얽혀 있다. 오늘 백분토론의 두 번째 월간여론에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민 대표와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와 함께 여론의 지형 및 총선 정국의 주요 변수들을 짚어보고,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짚어볼 예정이다. 

대통령 지지율과 여야에 미치는 영향 
지난 한 달간 한국갤럽과 리얼미터가 조사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자료에 따르면,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비슷하게 나타난다. 두 기관 모두 부정평가가 50% 후반에서 60%대, 긍정평가가 30% 중반대으로 나타난 것. 1년 넘도록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갇혀 있는 상황을 여당 내에선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대통령 지지율이 야당에 미치는 영향도 있을 텐데,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나온다면, 민주당의 총선 국면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준석 신당의 파급력과 한계는?
여러 요소가 맞물려 있긴 하지만 총선 지형 변화를 이끌 핵심 변수 중 하나는 ‘신당’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 시점을 예고하고 출마 지원자를 모집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반윤연대가 아닌 개혁연대’가 될 것이라며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설명하기도 했다. 11월 24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중심 신당 창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좋게 본다’는 응답률이 38%,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률은 48%로 나왔다. (한국갤럽은 해당 조사결과를 두고 ‘신당 창당 시 지지 의향을 묻는 게 아니라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인식’이라며 주의할 점을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든다면 그 확장 가능성과 한계점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12월 여론을 움직일 핵심 키워드는?
12월 12일부터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고, 이달 안으로 각 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울 계획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했다. 교체된 6개 부처 장관들 거의 모두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데, 이번 개각 인선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선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사들의 출마 여부는 선거 판도와 여론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까?

오늘 100분 토론에선 남은 총선정국에서 향후 한 달 간 여론을 움직일 만한 핵심 키워드를 패널들이 하나씩 꼽아보는 등 최근 여론조사 분석과 함께 총선 전 지지율에 얽힌 정치현안들을 다각도로 짚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월간여론’ 토론은 오늘 (5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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