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촌 브이로그]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이스탄불의 매력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이곳에서 10년 넘게 부부 여행 안내원으로 활동하는 장재영(43) 고은경(50) 씨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2억 5천만 원에 구매한 90㎡ 면적의 튀르키예식 아파트 ‘시테’에 사는 부부. 현역 여행 안내원인 두 사람이 꼽은 이스탄불의 매력은 바로 다양한 볼거리!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인 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건 기본. 그리스부터 로마, 오스만의 역사가 있는 만큼 다양한 유적지와 박물관까지 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한다. 이스탄불의 상징은 아야 소피아 성당과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수상택시. 현지 매력 가득한 튀르키예의 다양한 먹거리들을 <지구촌 브이로그>를 통해 만나보자!
2. [우리동네 간식장인] LP판을 가져가면 무료! 70대 부부의 노포 피자
경남 진해에는 70대 노부부가 무려 33년간 피자만을 만들어온 피자가게가 있다. 진해 1세대 피자가게라는 이곳은 그 외양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각종 LP판과 레트로 물품으로 가득찬 가게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추억의 장소로 2~30대에게는 레트로 열풍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외양뿐만 아니라 맛 역시 세월의 깊이를 담고 있다는 장인의 피자는 도우부터 남다르다는데. 도우를 반죽할 때 들어가는 가루만 다섯가지! 호밀, 노니부터 새싹보리, 검은깨, 비타민가루까지 잘 섞어내 직접 반죽해 풍부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담백함을 담은 도우는 소화가 잘돼 가게를 찾는 어르신들은 밥보다도 더 잘 넘어가는 피자라는 말을 할 정도라는데. 이 도우 위에 올라가는 소스 역시 만드는 재료부터 범상치 않다. 토마토 페이스트에 무려 10가지 한약재를 고아낸 물로 만드는 소스는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냈다고. 70대 노부부의 세월이 담긴 피자 맛의 비밀을 <우리동네 간식장인>에서 알아보자.
3. [위대한 일터] 새벽 2시부터 준비한 정성 한 그릇! 25년 전통 팥죽집
매년 겨울이면 광주의 말바우시장엔 따끈한 팥죽 한 그릇을 먹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이 시장 안에 있는 팥죽집만 여러 곳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불이 켜지는 식당이 있다. 주인장 고인섭(68) 씨는 팥을 삶기 위해 모두가 잠든 새벽 2시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입김이 절로 나오는 날씨에도 맨손으로 팥을 씻고, 두 시간 동안 솥 곁을 지키며 팥을 팔팔 끓여준다. 새벽 4시면 아내 구순덕(63) 씨가 출근해 부부는 함께 팥죽에 들어갈 새알을 몇천 개씩 빚는다. 팥칼국수에 들어갈 칼국수 면까지 반죽해 뽑아내면, 어느덧 시간은 오전 8시. 식당 문이 열리고 부부의 온 정성이 담긴 팥죽과 팥칼국수를 먹기 위한 손님들이 하나둘 찾아오기 시작한다. 25년째 한자리에서 팥죽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금의 팥죽집이 있기까지 참 쉽지 않았단다. 팥죽집을 하기 전, 아내는 분식집, 호프집 등을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가 장사하는 걸 만류했고, 아내는 마지막으로 도전해 보겠다며 100만 원으로 팥죽집을 시작했다. 부부의 딱한 사정에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는 매일 자식들 곁에서 팥을 함께 쑤며 장사를 도왔고, 덕분에 천막 장사로 시작한 팥죽집은 점점 번창해 지금의 가게를 얻게 됐다. 지금은 두 어머니가 계시지 않지만, 어머니들의 정성을 잊지 않기 위해 부부는 오늘도 새벽부터 일터로 향한다는데, 오늘 저녁,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부부의 시장 팥죽집으로 가본다.
4. [오늘저녁 주치의] 78세 노모의 보행 보조기 탈출기
실내에서도 보행 보조기가 있어야지만 이동이 가능한 김정자 씨(78). 그녀는 선천성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난 아들 윤종훈 씨(46)를 보살피느라 허리 펼 틈도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 정자 씨는 신체적 발달이 늦었던 아들을 5살까지 업어 키우는가 하면, 생계를 위해 20년 동안 간병인으로 일을 하느라 자신의 몸은 망가지는지 몰랐다. 매 끼니마다 다른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 그녀! 입원 후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는? 이미 오른쪽 다리에 신경이 눌려 마비가 시작됐다?! 디스크 감압을 통해 통증을 줄이도 더 이상의 마비 증세가 진행되지 않도록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 78세 고령의 나이에 전신 마취는 부담! 다행히, 부분 마취와 수면마취만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다는데... 한 달 뒤, 다시 찾은 정자 씨의 집. 놀랍게도 보행 보조기의 도움 없이 걷는 정자 씨! 허리의 힘은 길러주고 무릎에는 무리 가지 않는 설거지 자세가 있다?! <오늘저녁 주치의>에서 코어 힘을 기를 수 있는 팁들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