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대호의 주말N] 막 먹어야 더 맛있는 겨울 별미
특별한 주말을 즐기기 위해 찾은 강원도 강릉! 강원도에 왔으면 먹어줘야 인지상정인 겨울 별미가 있다는데~ 바로 막국수! 늦가을에 수확하는 메밀로 긴 겨울을 났던 지역인 만큼, 원래 막국수는 농한기에 먹었던 별미라고. 여기 수많은 막국수 집 중에서도 어머니가 해주던 옛날 그 맛 그대로를 즐기고 싶은 식객들의 발걸음을 부르는 맛집이 있다는데. 바로 어머니에서부터 아들로, 대를 이어오는 손맛 깊은 막국숫집이란다.
옛 강원도 시골에서 먹던 맛을 재현하는 비결은 바로 ‘장’ 맛에 있다는 이정인 2대 사장님. 어머니의 레시피 그대로 담가 짙은 검붉은 빛을 띠는 5년 숙성 막장이 따라 할 수 없는 맛을 만든단다. 여기에 동치미가 아닌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인데. 20시간 이상 푹~ 우려낸 사골에 느끼함은 잡고, 깔끔한 맛을 더해줄 간장과 고추씨도 아낌없이 더해 끓여주면 구수
하면서도 깊은 맛의 막국수가 탄생한단다. 봉평 메밀만을 사용해 직접 제면하는 것은 기본! 속초에서 가져온 명태회를 함께 비벼 먹으면 매콤, 새콤한 맛이 기가 막힌다고. 또한 삼삼한 막국수에 자극적인 맛을 더해줄 식초와 겨자를 취향껏 넣어 비벼 먹으면 이 맛을 잊지 못해 매년 겨울에 식당을 찾는 손님이 있을 정도!
대호 아나운서도 강릉의 겨울을 200퍼센트 즐기기 위해 막국수 집을 찾았는데. 맛있게 막국수가 비벼지는 소리에 침샘 폭발! 비빔 막국수로 즐기다가 사골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물막국수로도 즐겨주는 센스를 발휘했단다. 또한 시원한 살얼음 육수에 따뜻한 공깃밥을 말아서 메밀묵밥처럼 다양하게 즐기기도 했다는데.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막국수의 매력을 오늘 방송에서 확인해 보자!
2. [지구촌 브이로그] 겨울왕국, 캐나다 캘거리에서 사는 40대 부부
영하 30도, 체감온도 영하 40도! 북극 한파가 몰아닥친 캐나다 캘거리. 이곳에서 K-뷰티 매장을 운영하는 조정주(44), 이현정(44) 부부. 한국에서 매일 야근에 시달리던 중, 출근길에 갑자기 쓰러진 50대 남성을 본 것을 계기로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막연히 캐나다에 이민을 왔다고 한다. 부부가 사는 집은 2022년에 구매한 1층 주택으로 구매가는 약 6억 8천만 원. 면적은 114㎡이며, 지하층에는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용도실도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로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이 가까운 것, 물가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캘거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겨울이 더 아름다운 도시! 캐나다 캘거리의 일상을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만나보자!
3. [제철의 맛] 겨울 보물을 캐는 연잡이의 정체는?
충남 부여군에 사는 임태교 씨(62세)는 연근 농부이자 연근 낚는 연잡이다. 연근은 보통 연밭에서 물을 뺀 후에 굴착기로 캐내지만, 태교 씨는 소방 호스를 이용해 수압으로 연근을 캔다. 수압으로 캐낸 연근은 형태와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태교 씨는 사람들이 연근 요리라고 하면 연근조림만 알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아내 이현애(50세)와 함께 연근 요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메뉴는 연잎으로 감싸 향긋하게 삶아낸 연잎 수육이다. 돼지고기의 잡내는 태교 씨가 직접 담근 연잎 주가 잡아준다. 두 번째 요리는, 연근 구멍에 찹쌀을 넣어 쪄낸 연근 찹쌀 찜과 연근을 튀겨 만든 연근 탕수다. 그리고 부여 금강에서 잡히는 부여의 별미, 연근 웅어회무침을 더해준다. 웅어회는 어머니가 자주 해주셨던 추억의 음식이다. 부여 유일한 연잡이 부부의 푸짐한 연근 밥상을 만나보자.
4. [오늘 저녁 주치의] 여보, 이제 나와 함께 걸읍시다
강원도 정선군의 두메산골. 산중에 집이라고는 한 채뿐인 오지에 사는 경금옥(69), 강흠선(76) 부부. 아들딸에 이어 손주 넷까지 키우다 보니, 제 몸 돌볼 새도 없이 40여 년이 흘렀다. 무릎이 아파 제대로 걷지 못하다 보니, 온종일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금옥 씨. 그래서 평생의 보금자리인 이 산골이 때론 창살 없는 감옥으로 느껴진다는데, <오늘 저녁 주치의>가 진단한 금옥 씨의 무릎 상태는 ‘퇴행성 관절염 4기’! 오랜 방치 탓에 ‘O’자 다리 변형이 심한 데다, 관절구축이 와서 다리를 쭉 펴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자칫 치료가 조금만 늦었으면 왼쪽 무릎은 물론, 허리까지 영향을 줘 전신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이제 ‘집순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금옥 씨를 위해 <오늘 저녁 주치의>가 나섰다! 평생 ‘두 번’ 엄마로 사는 동안 제대로 된 여행 한번 가보지 못했다는 금옥 씨. 과연, 무릎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창살 없는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