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눈에 반한 맛집] 금으로 코팅된 24K 황금 토마호크 스테이크!
첫눈에 반한 맛집을 찾아간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비주얼에 한번 놀라고, 그 맛에 또 놀라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는데. 바로 24K 순금을 두른 황금 스테이크! 황금 스테이크를 만든 주인공은 요리 경력 11년 차의 안수복 (35세) 셰프. 평범한 스테이크가 아닌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스테이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는데. 고기는 등심, 갈빗살, 새우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토마호크 부위를 선택!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진공 포장한 토마호크를 2주 동안 저온 숙성하는 것이 스테이크 맛의 비결! 양념을 더한 토마호크는 1차 초벌을 한 뒤, 셰프가 개발한 특제 소스를 덧발라준다. 특제 소스의 정체는 바로 멸치나 정어리 등 작은 물고기를 절여서 만든 안초비! 안초비를 넣어 끓인 특제 소스는 스테이크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마지막으로 토마호크 표면 전체를 24K 식용 순금으로 코팅하면 반짝반짝 빛나는 금도끼, 24K 황금 스테이크가 완성된다. 화려한 비주얼과 토마호크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황금 스테이크의 매력을 <첫눈에 반한 맛집>에서 만나본다.
2. [우리동네 간식장인] 73세 경양식 달인이 만드는 함박 패티
오랜 시간 서울을 지켜온 강남 아파트 한 지하상가에는 남다른 손맛을 지닌 유쾌한 모자가 있다. 어머니 고정순(73세) 씨와 아들 김장아 (46세)가 바로 그 주인공. 모자가 만들어내는 메뉴는 바로 함박스테이크. 연 매출 7억 원을 이뤄낼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던 수제버거 사업을 실패하고 나서, 호평을 받은 패티만 되살려 만들어낸 메뉴가 바로 이곳의 함박스테이크이다. 함박 패티의 또 다른 변신은 바로 튀김 함박. 어렸을 적 아버지가 튀겨주시던 고기 튀김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빵가루와 달걀을 묻혀 튀겨 고소함과 풍미를 더한 이곳만의 스페셜 메뉴는 그 위에 끼얹어지는 소스 역시 남다르다는데. 장인의 소스에는 일반 데미그라스 소스와 함께 홀 토마토 페이스트와 양배추즙이 들어가 깊은 맛과 함께 깔끔하고 개운한 뒷맛이 난다. 양배추를 뭉근히 끓이는 시간만 한 시간으로, 주문량을 따라가려면 온종일 소스를 끓여야 할 정도. 흐르는 세월을 이기지 못해 이제는 점점 버거워지는 가게 일이지만, 그런 장인을 돕는 든든한 아들 덕에 늘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무려 16년간 같은 자리에서 맛있는 간식을 튀겨내고 있는 장인 고정순 씨를 만나보자.
3. [촌집 전성시대] 집 구매부터 수리까지! 단돈 2,500만 원으로?
2년 전, 서울에서 쌓아온 직장, 경력, 인맥 등을 전부 포기하고, 전남 해남군으로 귀촌한 30대 부부가 있다. 요즘 막바지 쌈 배추 수확이 한창인 박석진(31), 이남희(31)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패션디자인과 동기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단다. 대학을 졸업한 후엔 동대문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근무했는데, 혹독하고 치열한 패션업계 속에서 업무 스트레스와 박봉으로 인해 점차 서울살이에 지쳐갔단다. 이에 고달픈 서울살이에서 해방되고자, 부부는 남편 고향인 전남 해남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당시 부부 수중에 회사 퇴직금과 전세 보증금을 더한 2,500만 원이 전부인 상황! 그래서 2,000만 원으로 집을 매입하고, 나머지 500만 원으로 집을 고쳤단다. 그렇게 총 2,500만 원으로 마련한 촌집에서 한 살배기 딸과 함께 살며, 가업으로 이어받은 떡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부부. 육아와 떡집 운영으로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는 30대 귀촌 부부의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4. [오늘 저녁 주치의] 나는 계속 일하고 싶어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김남영(75) 씨는 결혼 7년 만에 남편을 간암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아이 넷을 키웠다. 졸지에 가장이 되었지만, 할 줄 아는 거라곤 살림밖에 없었던지라 주로 식당에서 일했다는 남영 씨. 식당에서 하루 20시간을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웠단다. 그렇게 50여 년이 흘러 아들딸 잘 키워냈지만,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사는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식당 일을 오래 해서인지, 15년 전부터 허리 통증에 시달렸지만, 허리 수술은 그저 꿈같은 얘기였다. 그런데, 요즘 들어 통증이 점점 심해져 제대로 걷기가 힘들 지경이란다. 남영 씨는 요즘 노인 일자리에서 환경 미화 일을 하는데, 같은 또래끼리 모여 소일거리를 하면서 두런두런 담소도 나눌 수 있어, 현재 그녀의 유일한 취미란다. 하지만 허리가 아파 제대로 걷는 게 힘들어지면서 이마저도 계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란다. 올해가 끝나면 일자리 재신청을 해야 하는데, 점점 심해지는 통증에 고민이 깊다는 남영 씨. 남영 씨는 계속 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