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맛에 산다] 삼둥이+1! 아들만 넷인 슈퍼우먼 엄마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경주. 이곳에 경북의 1호 한라봉 농장이 있다는데! 토마토 농사를 짓던 중 우연한 기회로 한라봉 묘목을 얻어 한라봉을 키우게 되었다는 이상환(71), 손정애(68) 부부와 딸 이미경(36) 씨. 미경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미용을 전공하여 도시에서 10년 가까이 네일숍을 운영했다. 하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농장으로 들어왔다는데. 미경 씨가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세쌍둥이가 태어났기 때문! 게다가 세쌍둥이의 남동생까지 태어나며 갑자기 아들만 넷을 키우게 되었다는데. 그래서 농장 근처에서 살며 육아도 농사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있단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삼둥이 한율, 은율, 시율. 그리고 막둥이 시안이 까지! 사형제는 한라봉 농장을 놀이터 삼아 뛰어놀며 자라고 있다는데. 그래서 엄마 미경 씨는 육아도, 농사도 완벽하게 하는 슈퍼우먼이 되었단다. 쉽지 않았던 삼둥이의 임신과 출산. 출산 당시 과다출혈까지 겪으며 고비를 넘겼지만 육아는 출산의 배는 힘들다고! 그래도 힘든 건 4배뿐이지만, 행복은 4만 배라 다 이겨낼 수 있다는데.
이제 5살이 된 삼둥이와 3살 막내 육아를 하랴 농사를 지으랴 정신없이 바쁘지만 아이들과 과일이 커가는 맛에 계속 농사를 짓고 싶다는 미경 씨. 한라봉 삼둥이네의 신년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2. [김대호의 주말N] 해운대에서 펼쳐진 국밥과의 전쟁
특별한 주말을 즐기기 위해 찾은 곳은 부산 해운대! 양평 상남자 김 차장, ‘살아있네~ 살아있어’를 외치며 한 끼 전쟁을 치르러 왔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 부산까지 내려온 북극발 냉동 한파로 입도 손도 꽁꽁 얼었단다. 이럴 때일수록 뜨끈한 돼지국밥 한 그릇이 간절한 법! 설렁탕과 비교했을 때, 마치 비포장도로를 내달리는 반항아 같은 맛의 돼지국밥은 부산에 왔으면 꼭 먹어줘야 하는 ‘남바 완’ 소울 푸드인데. 그중에서도 두 가지 버전의 돼지국밥으로 식객들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단다. 아나운서계의 미식가 김대호 아나운서가 국밥 두 그릇을 두고서 본격 맛 비교에 들어갔는데~ 돼지국밥의 원조라 불리는
맑은 고깃국을 재현한 돼지국밥은 살코기로만 육수를 내어 맑고 시원한 맛이 일품! 항정살, 가브리살, 오소리감투 등 다섯 가지 부위의 고명을 푸짐하게 올려 그야말로 산더미가 따로 없단다. 뿐만이랴, 사골로 우려낸 진한 국물의 돼지국밥에는 탱글탱글한 제주산 오겹살이 고명으로 들어가, 오겹살구이 집인지 돼지국밥집인지 착각할 정도라고. 또한 두 국밥 모두 따로국밥과는 달리 토렴을 거쳐 육수의 간이 밥알에 푹 배어 더 꿀맛이라는데! 여기에 미식가들만의 먹팁~ 새우젓 대신 명란젓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맛의 신세계가 열린단다. 양평 상남자도 반하게 만드는 소울 푸드 만나러 부산으로 떠나보자!
3. [오늘은 김밥 먹는 날] 이런 김밥은 처음이지? OO 김밥
강원 강릉시, 이맘때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김밥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제철을 맞아 더욱 쫄깃한 꼬막이 들어간 꼬막 김밥! 꼬막 김밥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벌교 꼬막을 소금, 소주 등을 넣고 끓인 물에 살짝 데쳐 비린내를 제거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려준다. 그리곤 간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 양념과 들기름을 버무려 매콤, 새콤, 달콤한 꼬막무침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만든 꼬막무침을 다른 속 재료들과 함께 넣어 김밥을 말아준 뒤, 손님상에 나가기 전 김밥 위에 한 번 더 올려주면, 1년 중 지금이 가장 맛있는 꼬막 김밥이 완성된다. 그리고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 떠지는 비주얼의 달걀말이 김밥도 있다. 양계농장에서 매일 15판씩 들어오는 신선한 달걀로 달걀말이를 만드는데, 이때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약불에서 찌듯이 천천히 말아주는 것이 포인트! 덕분에 한 입 먹는 순간 입 안 가득 들어오는 부드러운 달걀말이로 절로 행복해진단다. 마지막으로 고물가 시대에 단돈 4,000원으로 즐기는 강릉의 대표 맛, 장칼국수도 있다. 저렴하다고 정성이 없을 수 있으랴, 장칼국수 위에 20분간 웍질하여 만든 마늘, 파기름에 볶은 고기 고명이 올라간다는데, 강릉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김밥집으로 떠나보자.
4. [오늘 저녁 주치의] 다시 걷는 엄마의 길
전북 고창군. 김행순(73) 씨는 20년 넘게 홀로 4남매를 키우며 참외, 수박, 복분자 농사 등 안 해본 농사일이 없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무릎이 말썽이라 농사일하기가 버거워졌단다. 3년 전부터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는데, 행순 씨를 위해 <오늘 저녁 주치의>가 나섰다! 행순 씨의 무릎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양쪽 무릎의 물렁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