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게 다 궁금해] 봄꽃을 찾아서!
5월이면 꼭 들러야 한다는 철원 고석정 꽃밭! 아직은 푸릇푸릇한 꽃밭이 일주일 뒤, 그림 같은 풍경으로 변한다? 5월을 대표하는 유채꽃이 피기 때문! 약 7만 평 밭에 유채꽃뿐만 아니라 약 11종의 다양한 봄꽃으로 뒤덮일 예정이다. 불과 9년 전만 해도 탱크와 포성이 가득한 훈련장이었다는 이곳. 2016년 철원군에 양도되며 현재의 꽃밭을 일구게 되었다는데. 개장 2년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 명을 넘기며 이제는 대표 꽃 명소가 됐다. 다가오는 5월 15일부터 6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봄 개장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렁일 고석정 꽃밭! 그리고 철원 하면 떠오르는 대표 명소들까지!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찾아가 본다.
2. [촌집 전성시대] 교장직 포기하고 촌집을 택한 사연은?
강원 인제의 한 마을. 이곳에 남편을 위해 평생의 꿈을 포기하고 귀촌한 아내가 있다. 귀촌 전, 서울에서 교직 생활을 했던 오영수(70), 김신영(63) 부부. 먼저 정년퇴직을 하게 된 남편은 교직에 있을 때 인간관계로 갖은 스트레스를 받아, 퇴직 후엔 한적한 시골에서 살리라 다짐했다. 그래서 퇴직하기 전에 강원 인제의 한 마을에 촌집을 마련하며 귀촌을 계획했다. 하지만 그 당시 아내는 교감으로 재직하며 교장이 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상황! 교장직과 귀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아내는 협심증으로 스턴트 시술을 2번이나 받은 남편 건강 걱정과 더불어, 남편의 끈질긴 설득에 오랜 시간 고민 후 한평생 꿈꾸던 교장직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귀촌했다. 아내는 꿈을 포기한 대신 남편에게 찜질방과 다락이 있는 집을 지어달라 요구했고, 남편은 자신을 위해 꿈을 포기한 아내가 고마워 황토벽돌과 소나무를 활용해 찜질방과 다락이 있는 촌집을 지었다. 그곳에서 6년째 알콩달콩 살고 있다는 부부의 촌집 살이를 들여다보자.
3. [오늘 저녁 주치의] 치매 엄마를 위한 아들의 마지막 소원
전라북도 정읍의 한 시골 마을. 특별한 엄마와 아들이 살고 있다는데. 황순덕(80) 씨와 한완석(52)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평생 농사를 지어 삼 형제를 뒷바라지했다는 완석 씨 부모님. 이제는 삼 형제 중 둘째인 완석 씨가 아픈 엄마를 위해 뒷바라지를 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란다. 15년 전부터 아프기 시작했던 무릎과 허리 통증은 보행기가 없으면 못 걸을 정도로 통증이 악화돼 일상생활조차 하기 힘겨워졌고, 당뇨와 고혈압, 심혈관 질환까지 있는 데다, 최근 청력까지 떨어져 보청기 없이는 귀가 잘 들리지 않고, 2년 전부터는 치매 초기 증상이 있어 약까지 먹고 있다는데. 아들인 완석 씨가 아침저녁으로 들려 어머니를 살피는데, 아들이 왔는지도 깜빡하고 전화할 때
가 많아 속이 타들어 간다고 한다. 어머니를 돌봐야 할 아버지인 한강수(80) 씨도 간암 수술을 받은 이후 농사일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일상생활도 겨우 하고 있다는데. 최근 간암까지 재발해 재수술을 앞두고 있단다. 아들 완석 씨는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고, 수술조차 불가능하다 했던 어머니가 남은 날만이라도 편하게 걸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는데. 그런 아들의 사연을 듣고 <오늘 저녁 주치의>가 나섰다! 어머니 순덕 씨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ㅇ’자 다리 변형도 매우 심한 상태. 고령인 나이를 고려해 ‘최소 침습 무릎 인공 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치매 엄마를 위한 아들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오늘 저녁 주치의>에서 만나보자.
4. [5월은 가족과 함께] 평균 나이 85세! 미녀 삼총사가 떴다
오늘 찾아간 곳은 대구광역시에서도 외곽에 자리한 마비정 벽화마을. 이곳에 평균 나이 85세! 미녀 삼총사가 살고 있다는데. 맏언니 이우선(87) 할머니,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를 누비는 박복태(85) 할머니. 그리고 막내인 박소남(80)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첫째 이우선 할머니 집으로 모여 분주하게 나갈 준비를 한다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나간 둘째 할머니를 필두로 삼총사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산나물 밭! 그런데 어째 일은 동생들이 다 하고, 첫째인 우선 할머니는 “잘 한다~ 잘 한다~” 립 서비스로 동생들 일 시키기에 바쁘다. 나이가 어린 둘째와 셋째가 일을 하는 게 당연하다
는데. 그래도 언제나 셋이 함께 있다 보니 무엇을 하든 재밌기만 하단다. 산나물을 수확해 돌아왔더니, 첫째 할머니의 둘째 딸이 찾아와 있었는데! 직접 따온 산나물로 소박하게 한 상을 차려 밥을 먹고 나면, 꽃단장을 하고 시장 나들이에 나선다는 삼총사! 어버이날을 맞이해 친자매보다 가족 같은 할머니들을 위해 딸이 커플룩을 맞춰줬다고 한다. 카네이션도 달고 멀리서 사는 자식들과 영상통화로 자랑까지 했